와이키키 호텔서 하이킹 나선 49세 父·16세 子, 바다 휩쓸린 듯
해안경비대·소방국 합동 수색… 영사관도 가족 지원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5 2026. THU at 6:25 PM CDT
📌 기사 요약
한국에서 온 49세 부친과 16세 아들이 23일 하와이 오아후 하나우마베이 능선 트레일 하이킹 중 실종됐다.
오전 발견된 가방 속 휴대폰·지갑은 부친 소지품으로 확인됐고, 당국은 두 사람이 바다로 휩쓸린 것으로 추정한다.
해안경비대와 호놀룰루 소방국이 헬기·드론·구조보트를 투입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섬에서 한국인 부자(父子)가 하이킹 도중 실종돼 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와 호놀룰루 소방국(Honolulu Fire Department)이 사흘째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안경비대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온 49세 부친과 16세 아들은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와이키키 호텔을 나서 하나우마베이 능선 트레일(Hanauma Bay Ridge Trail)을 하이킹하러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같은 날 오전 8시 45분께 다른 하이커들이 ‘록 브리지'(Rock Bridge)로 불리는 지점 인근에서 개인 소지품이 든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가방 안에는 휴대폰과 지갑이 들어 있었으며, 경찰은 이를 부친 소지품으로 확인했다.
당국은 두 사람이 가파른 절벽 아래 바다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 크리스 세나(Chris Sena) 소령은 하나우마베이에서 마우날루아베이(Maunalua Bay), 스피팅 케이브스(Spitting Caves) 일대까지 약 1마일 해상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해안경비대와 호놀룰루 소방국, 호놀룰루 해양안전국, 경찰이 동원됐다. 소방국 항공구조헬기와 드론, 구조보트, 제트스키 등이 투입됐으며, 해안경비대 함정 올리버 베리(Oliver Berry)호도 합류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친은 키 약 183cm에 체중 약 85kg(187파운드), 아들은 키 약 178cm에 체중 약 70kg(154파운드)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두 사람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두 사람 모두 수영 경험이 풍부하며, 다른 가족들도 함께 와이키키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놀룰루 한국 영사관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호놀룰루 해양안전국 측은 현재 남쪽에서 너울이 밀려들어 절벽 주변에 강한 파도와 와류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강풍과 5~6피트 높이의 파도가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소방국과 해안경비대는 통상 최소 사흘간 수색을 진행하는 만큼, 수색은 목요일을 지나 최소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nglish Summary]
A 49-year-old father and his 16-year-old son from South Korea went missing on June 23 while hiking the Hanauma Bay Ridge Trail on Oahu, Hawaii.
A backpack containing the father’s phone and wallet was found near “Rock Bridge,” and authorities presume both were swept into the ocean.
The U.S. Coast Guard and Honolulu Fire Department have continued a multi-agency air-land-sea search for a third day. The Korean Consulate is assisting the family.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