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나우마베이 한인 부자 끝내 못 찾아

와이키키 호텔 나서 하이킹 떠난 49세 부친·16세 아들 연락 두절
사흘 수색에도 단서 없어… 26일 일몰 기해 공식 수색 중단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7 2026. SAT at 11:21 PM CDT

기사 요약

하와이 오아후섬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에서 하이킹 중 실종된 한국인 부자에 대한 사흘간의 수색이 단서 없이 종료됐다.
아버지(49)와 아들(16)은 6월 23일 오전 7시쯤 와이키키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록 브리지(Rock Bridge)’ 인근에서 부친의 배낭과 차량이 발견됐다.
당국은 두 사람이 절벽 아래 바다로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했으나,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아 26일 일몰을 기해 공식 수색을 중단했다.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섬 하나우마 베이에서 하이킹 도중 실종된 한국인 부자(父子)에 대한 수색이 사흘 넘게 이어진 끝에 단서를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하와이 한국인 부자 실종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에서 하이킹 중 실종된 한국인 부자에 대한 사흘간의 수색이 단서 없이 종료됐다. . /사진=호놀룰루 소방서

여러 연방 및 지방 기관들이 밤낮으로 육지와 바다를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범위는 오아후 남쪽 해안에서 서쪽 바버 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한국에서 온 방문객들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와이 방문객 알로하 협회 회장 겸 CEO인 제시카 라니 리치는 “방문객들이 일 년 내내 돈을 모아 꿈에 그리던 하와이 휴가를 계획했는데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며 “특히 유족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다,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고 말했다.

미 해안경비대(USCG)와 호놀룰루 소방국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온 49세 부친과 16세 아들은 6월 23일 오전 7시쯤 와이키키 호텔을 나서 하나우마 베이 능선 트레일(Hanauma Bay Ridge Trail)을 하이킹하러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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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 8시 45분께 다른 하이커가 ‘록 브리지(Rock Bridge)’로 불리는 지점 인근에서 개인 소지품이 든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가방 안에는 휴대폰과 지갑이 들어 있었고, 경찰은 이를 부친의 소지품으로 확인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등산로 입구 인근에서 부친의 차량도 발견했다.

당국은 두 사람이 가파른 절벽 아래 바다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벌였다. 해안경비대 크리스 세나(Chris Sena) 소령은 하나우마 베이에서 마우날루아 베이(Maunalua Bay), 스피팅 케이브스(Spitting Caves) 일대까지 약 1마일 해상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해안경비대와 호놀룰루 소방국, 호놀룰루 해양안전국, 경찰이 동원됐다. 소방국 항공구조헬기와 드론, 구조보트, 제트스키 등이 투입됐고, 해안경비대 함정 올리버 베리(Oliver Berry)호도 합류했다. 사흘간 오아후 남부 해안에서 서쪽 바버스 포인트(Barbers Point)까지 수색 범위가 확대됐지만 실종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와이 한국인 부자 실종
실종 등산객 수색 중 HFD와 해안경비대의 항공기 운항 패턴. /사진=호놀룰루 소방서

경찰에 따르면 부친은 키 약 183cm에 체중 약 85kg, 아들은 키 약 178cm에 체중 약 70kg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두 사람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수영 경험이 풍부했으며, 다른 가족들도 함께 와이키키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주호놀룰루 한국 영사관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호놀룰루 해양안전국은 남쪽에서 너울이 밀려들어 절벽 주변에 강한 파도와 와류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강풍과 5~6피트 높이의 파도가 수색을 어렵게 했다.

[English Summary]

A three-day search for a South Korean father (49) and son (16) who went missing while hiking near Hanauma Bay, Oahu, ended with no trace found; authorities suspended the official search at sunset on June 26.

The pair left their Waikiki hotel around 7 a.m. on June 23; a hiker later found the father’s backpack near the Rock Bridge, and fire crews located his car at the trailhead.

The U.S. Coast Guard, Honolulu Fire Department, Ocean Safety, and police searched by helicopter, boat, and jet ski amid strong winds and 5–6 ft surf, believing the two were swept off the cliffs into the sea.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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