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기생충 상추, 일리노이도 뚫렸다

멕시코산 양상추 사이클로스포라 검출… 27개 주 리콜
미 전역 1644명 감염·94명 입원… 타코벨 등 잇단 회수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9 2026. SUN at 9:12 AM CDT

기사 요약

테일러 팜스(Taylor Farms)가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iceberg lettuce)에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기생충 오염 우려로 일리노이 등 27개 주에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
리콜 대상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 사이 유통된 채 썬 아이스버그 상추로, 월마트·잭인더박스·시스코·타코벨 등에 공급됐다.
연방 보건 당국은 중서부 지역 집단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국 감염자는 1644명, 입원 94명에 이른다.

미국 최대 채소 가공업체 가운데 하나인 테일러 팜스(Taylor Farms)가 멕시코 중부에서 수입한 아이스버그 상추(iceberg lettuce)에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기생충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일리노이를 포함한 27개 주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회사는 지난 17일 저녁 성명을 내고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 전량을 시장에서 회수한다고 밝혔다.

테일러팜스 상추 리콜
테일러팜스가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상추에서 사이클로스포라 기생충 감염 우려로 일리노이 등 27개 주 리콜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리콜 대상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 사이 유통된 채 썬 아이스버그 상추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앨라배마, 아칸소,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오와,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미주리,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뉴저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27개 주에 배송됐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이번 리콜 대상에서 빠졌다.

해당 상추는 월마트(Walmart) 매장,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 식당, 대형 급식 유통업체 시스코(Sysco) 등으로 공급됐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있으며,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매점 이름이나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원(Consumer Reports)은 27개 주 소비자에게 아이스버그 상추를 모두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연방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를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 발병과 연결 짓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등 5개 주 일부 타코벨(Taco Bell) 매장에서 제공된 채 썬 아이스버그 상추를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타코벨은 지난 17일 해당 상추를 매장과 전국 공급망에서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이클로스포라증 확진자는 1,644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94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아직 없다. 사이클로스포라에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과 함께 잦은 배변을 동반한 물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FDA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테일러 팜스 공급 채 썬 아이스버그 상추 표본에서도 사이클로스포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현재 격리된 상태이며, 시장이나 소비자 가정에 남아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FDA는 유통 정보가 더 확인되는 대로 리콜 대상 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

[English Summary]

Taylor Farms is voluntarily recalling shredded iceberg lettuce sourced from central Mexico across 27 states, including Illinois, due to potential contamination with the cyclospora parasite.

The product was distributed June 29 through July 16 and supplied to Walmart, Jack in the Box, Sysco, and Taco Bell.

Federal health officials have linked a Midwest outbreak-over 1,644 confirmed illnesses and 94 hospitalizations-to the lettuce.

Consumers who bought the affected product should discard it immediately.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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