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결승, 사상 첫 슈퍼볼식 하프타임 공연 무대 오른다
공연 위해 하프타임 30분까지…”규칙 위반·선수 안전” 반발 확산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8 2026. SAT at 11:11 PM CDT
기사 요약
FIFA가 7월 19일 결승 하프타임에 사상 첫 슈퍼볼식 공연쇼를 연다.
방탄소년단(BTS)·저스틴 비버·마돈나·샤키라가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공연을 위해 하프타임을 30분까지 늘린다는 소식에 규칙 위반·선수 안전 논란이 커졌다.
축구 역사상 가장 큰 무대에 세계 최정상 가수들이 한꺼번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월 19일 열리는 2026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사상 처음으로 슈퍼볼식 공연쇼를 연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경기다. 그런데 논란도 불거졌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BTS)·저스틴 비버·마돈나·샤키라가 공동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출신 가수 버나 보이, 베네수엘라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미국 뉴욕의 초등학생 합창단 PS22 합창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체 무대는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이 총괄 기획을 맡았다.
공연 자체는 약 11분 분량이다. 국제 비영리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을 맡았고,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다. FIFA는 이 기금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과 축구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쓸 1억 달러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오후 2시(미 중부시간) 시작한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대 0으로 꺾었고, 2022년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2대 1로 눌렀다.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달리, 정작 축구계에서는 반발이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하프타임 시간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방송 관계자를 인용해 하프타임 휴식 시간이 30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연 자체는 11분이지만, 무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시간, 방송 편성까지 더하면 규정을 훌쩍 넘긴다는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FIFA가 20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지만, 어느 쪽이든 규정 위반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한 경기 규칙(Laws of the Game)은 하프타임을 15분 넘게 쉬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비판하는 쪽은 FIFA가 공연을 위해 이 규칙을 사실상 무시했다고 지적한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선수들이 30분 가까이 몸을 식히면 근육이 굳고 경기 리듬이 흐트러져 부상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해 왔다.
FIFA의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나온다. 2021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하프타임을 25분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을 때, IFAB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고 FIFA도 그 결정을 지지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이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하프타임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 도입된 경기당 3분짜리 물 보충 시간(hydration break) 2회 등과 맞물려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FIFA가 미국프로풋볼(NFL)식 상업화를 좇으며 100년 가까이 지켜온 축구 전통을 흔들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English Summary]
FIFA will stage the first-ever Super Bowl-style halftime show at the 2026 World Cup final on July 19 at MetLife Stadium in New Jersey, where Spain face defending champions Argentina.
The show is co-headlined by BTS, Justin Bieber, Madonna, and Shakira, with Burna Boy, conductor Gustavo Dudamel, and the PS22 Chorus featuring Coldplay also performing.
Coldplay’s Chris Martin curates the roughly 11-minute set, produced by Global Citizen to support its education fund.
But FIFA faces backlash over reports that the halftime break could stretch to as long as 30 minutes to fit the show, which critics say violates IFAB’s 15-minute rule and risks player safety.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