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박물관 전 큐레이터 ‘몰카’ 충격

생일파티 참석 손님들 화장실서 몰래 촬영… 아동 포함 피해
버클리 자택서 체포, 사생활 침해 20건 혐의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5 2026. THU at 9:27 PM CDT

📌 기사 요약
샌프란시스코 카툰아트박물관(Cartoon Art Museum) 전 큐레이터 앤드류 파라고(Andrew Farago·50)가 자택 생일파티 손님들을 화장실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5월 23일 버클리 자택 파티 중 한 참석 여성이 수건에 가려진 휴대폰을 발견하면서 드러났으며, 피해자에는 아동도 포함됐다.
박물관은 파라고와 결별했고,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은 정식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카툰아트박물관(Cartoon Art Museum) 전 수석 큐레이터 앤드류 파라고(Andrew Farago·50)가 화장실 몰래카메라 촬영 혐의로 체포됐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과 SF게이트(SFGate) 등이 보도했다.

카툰아트박물관 큐레이터
샌프란시스코 카툰아트박물관 전 큐레이터 앤드류 파라고가 자택 생일파티 화장실서 손님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카툰아트뮤지엄 페이스북

버클리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파라고가 지난 5월 23일 버클리 사우스버클리 자택에서 공동 주최한 생일파티에서 발생했다. 파티 도중 한 참석 여성이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가려진 채 영상을 촬영 중이던 그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휴대폰에 파라고 본인이 직접 기기를 설치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폰을 수건 밑에 숨기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손님들을 촬영하도록 각도를 맞춰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파티에는 성인뿐 아니라 3세 이상 아동 6~7명을 포함해 2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추궁하자 파라고는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휴대폰과 클라우드에서 영상을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 전 파티 참석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법원 문서에 인용된 이메일에서 파라고는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몰래 촬영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생활과 우정에 대한 침해”라고 적었다.

버클리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6월 3일 자택에서 파라고를 체포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약 12점을 압수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형법 647조에 따른 사생활 침해 20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식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이 압수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물관 측은 KRON4에 “파라고는 더 이상 카툰아트박물관에 근무하지 않는다”며 “이번 상황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파라고는 약 25년간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며 100여 개 전시를 기획했다. 지난달 체포되면서 공식 사임했다. 그는 배트맨(Batman)·닌자 거북이(TMNT) 관련 저서를 펴낸 만화·대중문화 분야 유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카툰아트뮤지엄(Cartoon Art Museum)
카툰아트뮤지엄(Cartoon Art Museum)
[English Summary]

Andrew Farago, 50, former curator of San Francisco’s Cartoon Art Museum, was arrested June 3 on 20 counts of invasion of privacy after allegedly hiding a cellphone to secretly record guests using the bathroom at a May 23 birthday party at his Berkeley home.

A woman at the party discovered the concealed phone; victims reportedly included children. Farago admitted the act and emailed an apology to guests, according to court documents.

The museum has confirmed he is no longer employed there. No formal charges have been filed as the Alameda County investigation continue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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