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이름 찾은 해변의 한인 여성

2015년 메인주 포틀랜드 해변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성
한국 경찰 지문 대조 끝에 11년 만에 한인으로 확인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4 2026. THU at 10:40 PM CDT

포틀랜드 해변 한인 변사체
2015년 메인주 포틀랜드 해변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성이 11년 만에 뉴욕 거주 한인 김병란(66) 씨로 확인됐다. /사진=포틀랜드 메인 경찰서

미국 메인주에서 11년 전 발견된 신원미상 여성의 정체가 뉴욕에 살던 한인 김병란 씨로 밝혀졌다.

메인주 검시국은 2015년 5월 22일 포틀랜드(Portland) 이스트엔드 해변(East End Beach)에서 발견된 여성을 김병란(66) 씨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견 당시 신원을 알 수 없어 ’제인 도'(Jane Doe)로 분류됐던 그는 11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검시국은 그동안 얼굴 스케치를 만들고 지문과 DNA를 연방수사국(FBI) 데이터베이스에 제출했으나 일치하는 기록을 찾지 못했다. 신원 확인 물꼬를 튼 것은 비영리 단체 디엔에이 도 프로젝트(DNA Doe Project)였다. 이 단체는 유전 계보 분석을 통해 그가 한국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정적 단서는 한국 경찰이 제공했다. 포틀랜드 경찰 소속 안젤코 나피얄로(Andjelko Napijalo) 형사가 한국 당국에 연락해 지문을 보냈고, 한국 경찰이 자국 기록과 대조한 끝에 김 씨 신원을 확정했다.

김 씨의 마지막 알려진 주소지는 뉴욕이었으며, 한국에 있는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이 전달됐다. 김 씨 사망은 범죄 의심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English Summary]

A woman found dead at East End Beach in Portland, Maine, in 2015 has been identified as Byung Ran Kim, a 66-year-old of Korean origin whose last known address was in New York.

After FBI database checks failed, the DNA Doe Project’s forensic genealogy suggested Korean ancestry, and South Korean police confirmed her identity through a fingerprint match.

Her death is not considered suspiciou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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