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도 ICE 시설 습격 주범 벤자민 송, 연방법원서 100년형
8명 합산 450년…안티파 첫 연방 테러 사건 선고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4 2026. WED at 9:43 PM CDT
📌 기사 요약
지난해 7월 텍사스 알바라도 ICE 구금 시설을 습격한 한인 벤자민 하닐 송(한국이름 송한일)이 23일 연방법원에서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송은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함께 기소된 8명은 합산 약 450년형을 받았다.
이번 선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안티파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 나온 관련 연방 테러 사건 선고다.
지난해 7월 4일 텍사스주 알바라도의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 프레리랜드 구금 시설을 습격한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한인 벤자민 하닐 송(한국이름 송한일)이 23일 연방법원에서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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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북부지검에 따르면 마크 피트먼 연방판사는 이날 포트워스 법정에서 송에게 100년형을 선고했다. 송은 경찰관 살해 미수 혐의로 지난 3월 유죄 평결을 받은 상태였다. 함께 기소된 7명도 같은 날 30년에서 70년 사이의 형을 받아, 8명이 받은 형량은 합산 약 450년에 이른다.

검찰은 송을 이 사건을 주도한 조직의 지도자로 규정했다. 검찰 측 진술에 따르면 송은 사건 당시 “소총을 잡으라”고 외친 뒤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 막 도착한 알바라도 경찰관 토머스 그로스 경위의 목에 총상을 입혔다. 그로스 경위는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이 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구입해 공범들에게 나눠줬고, 사격장과 훈련 모임에서 조직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4일 밤 최소 11명이 검은 옷과 마스크로 신원을 감춘 채 시설을 공격했으며, 시설을 향해 폭죽을 쏘고 차량에 낙서를 남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송은 사건 직후 도주했다가 지난해 7월 15일 체포됐다. 다른 공범들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대부분 검거됐다.
선고에 앞서 송은 주황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서 자신이 매복 공격을 계획했다는 검찰 주장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송은 그로스 경위가 비무장 시위 참가자를 향해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송은 또 자신이 안티파 소속이라는 점과 안티파가 조직으로 존재한다는 점을 모두 부인하며 반(反)파시즘은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기소됐다며 유죄 평결과 형량 모두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송의 변호인 필립 헤이스는 법정 밖에서 피고인들이 극단주의자라는 규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려 한 마음 따뜻한 청년들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리드 오코너 연방판사는 이 사건을 시위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안티파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처음 나온 관련 연방 테러 선고라고 밝혔다. 추가 기소된 일부 피고인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일 예정돼 있다.
[해설] 왜 100년형인가
송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는 법집행관에 대한 살해 미수다. 여기에 폭력 범죄 중 총기 발사 혐의가 더해지면서 형량이 크게 늘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안티파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뒤 처음 적용된 연방 테러 선고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변호인 측은 정치적 기소라며 반발하고 있어, 항소심에서 형량과 테러 규정의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English Summary]
Benjamin Hanil Song, a Korean American identified as the leader of the July 2025 attack on the Prairieland ICE detention center in Alvarado, Texas, was sentenced to 100 years in federal prison on June 23, 2026.
Seven co-defendants received 30 to 70 years each, bringing the combined total to roughly 450 years; this is the first federal terrorism sentencing tied to antifa following Trump’s domestic-terrorist-organization designation.
Song was convicted of the attempted murder of an Alvarado police officer who was shot in the neck; defense attorneys called the case politically motivated and plan to app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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