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는 두 곳뿐” 공언 속 시카고와 6차례 물밑 협의
재산세 보장 법안 무산 속 베어스 경기장 향방 더 불투명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4 2026. THU at 8:50 PM CDT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 새 경기장을 둘러싼 논란에 또 한 번 반전이 더해졌다. 구단 수뇌부가 새 경기장 후보지를 두 곳뿐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면서, 정작 시카고시와의 논의 규모는 사실과 다르게 축소해 알렸다고 WGN이 보도했다.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Crain’s Chicago Business)의 저스틴 로런스 기자는 베어스가 공개적으로 후보지를 노스웨스트 교외 알링턴하이츠의 알링턴파크 경마장 부지와 인디애나주 해먼드(Hammond)의 울프레이크 부지 두 곳으로만 좁혀 제시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크레인스가 입수한 기록에 따르면, 구단과 시 변호인단은 4월에만 최소 6차례 통화와 화상회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어스는 봄 정기회기가 끝날 때까지 새 경기장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자, 알링턴하이츠와 해먼드 가운데 초여름까지 결정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같은 정보 은폐는 베어스가 2021년 알링턴파크 부지 매입 계약 이후 노스웨스트 교외에서 추진해온 재산세 보장 법안의 통과를 어렵게 하거나 무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가 여전히 베어스의 연고지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존슨 시장은 “베어스가 경기장의 72~75%를 부담하고, 소유는 시카고 시민이 하게 된다”며 공공 소유 경기장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알링턴하이츠는 아직 교통 영향 평가도 없고, 해먼드는 환경 평가조차 안 된 상태”라고 두 후보지 허점을 지적했다.
이에 해먼드 시장 토머스 맥더멋(Thomas McDermott)은 “지난 6개월간 울프레이크 지역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 연구를 다 했다”며 반박했다. 알링턴하이츠 시장 짐 티나글리아(Jim Tinaglia)와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브론(Mike Braun)은 일리노이주의 거듭된 협상 지연에 실망을 나타냈다.
현재 시카고 잔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빌 커닝햄(Bill Cunningham)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은 특별회기 소집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설령 회기가 열리더라도 시카고를 지역구로 둔 주 상·하원 의원 40여 명이 “자신이 대표하는 도시를 떠나려는 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는 데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 Summary]
A new report says Chicago Bears front office leadership misrepresented the extent of its discussions with the City of Chicago while publicly insisting only two stadium sites were viable: the Arlington Park property in Arlington Heights and the Wolf Lake site in Hammond, Indiana.
According to Crain’s Chicago Business reporter Justin Laurence, records show team and city attorneys held at least six calls and virtual meetings in April. The withholding could complicate or kill the property-tax legislation the Bears have sought since their 2021 Arlington Park purchase.
Mayor Brandon Johnson maintains Chicago remains in contention, while Hammond’s mayor defends his city’s readiness. With the spring session adjourning without a stadium bill, the franchise’s path forward remains uncertain.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