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자선 촬영에서 만난 스무 살 메시와 생후 6개월 야말
19년 뒤 7월 19일 뉴저지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스페인으로 재회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5 2026. WED at 8:40 PM CDT
2026 FIFA 월드컵 결승 대진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두 팀은 7월 19일 일요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 경기에는 19년 전 사진 한 장으로 얽힌 두 선수,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의 첫 국가대표 맞대결이라는 이야기가 붙어 있다.
2007년, 스페인 스포츠지 디아리오 스포르트(Diario Sport)와 유니세프(UNICEF)가 함께 진행한 자선 추첨에 야말의 가족이 당첨됐다. 당첨자에게 주어진 것은 당시 스무 살이던 바르셀로나 선수 리오넬 메시와 함께하는 홍보 사진 촬영 기회였다. 생후 6개월이던 라민 야말이 그 사진의 아기였다.
사진 속에서 메시는 야말의 어머니와 함께 아기를 목욕통에 앉히고 있다. 촬영 당시에는 그저 시즌 홍보용 이미지 한 장이었다.

이 사진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은 2024년이다. 야말의 아버지가 유로 대회가 끝난 뒤 사진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메시의 품에 안겨 있던 아기가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온라인에서 도는 일부 게시물은 이 촬영을 “바르셀로나와 유니세프의 달력 촬영”으로, 메시가 야말을 “목욕시켜줬다”고 설명한다. 정확하지 않다. 촬영을 주관한 것은 디아리오 스포르트이며, 사진에는 야말의 어머니가 함께 있다.
그로부터 19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같은 무대에 섰다. 스페인은 7월 14일 댈러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야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전반 22분에 성공시켰고,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하루 뒤 애틀랜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전극을 썼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박스 밖에서 때린 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가 결승골이 됐다. 메시는 7분 사이에 두 골을 모두 도왔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넣고 1골만 내줬다. 유일한 실점은 8강 벨기에전에서 나왔다. 조별리그 첫 경기 카보베르데전 무승부 이후 여섯 경기를 내리 이겼다. 스페인이 결승에 오른 것은 우승을 차지한 2010년 이후 16년 만이며, 대회 역사상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팀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958년과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팀을 이끈다. 스페인의 지휘봉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잡고 있다.
결승에 앞서 7월 18일 토요일에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3·4위전이 열린다.
[English Summary]
Spain and Argentina will meet in the 2026 World Cup final on July 19 at New York New Jersey Stadium.
Lionel Messi and Lamine Yamal, photographed together in a 2007 UNICEF charity shoot when Yamal was six months old, will face each other for the first time internationally.
Argentina beat England 2-1 and Spain defeated France 2-0 in the semifinal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