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값 담합’ 1,200억 합의금, 30일 마감

2014~2019년 미 26개 주서 소고기 산 소비자 대상
영수증 없이 신청, 마감 임박… PayPal·기프트카드 수령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8 2026. SUN at 11:53 AM CDT

기사 요약

타이슨 푸드와 카길이 소고기 가격 담합 의혹 집단소송을 끝내기 위해 8,750만 달러(약 1,200억 원) 지급에 합의했다. 2014년 8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미국 26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식료품점을 통해 소고기를 산 소비자는 누구나 현금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2026년 6월 30일이며, 영수증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 내역을 기재하면 된다. 보상금은 전체 신청 건수에 따라 비례 배분된다.

미국 대형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카길(Cargill)이 소고기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된 집단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 8,7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신청 마감이 6월 30일로 임박해 해당 기간 소고기를 구매한 한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소고기 담합 합의금
타이슨·카길이 소고기 가격 담합 의혹 집단소송 합의금 8,750만 달러 지급에 합의했다. 2014~2019년 26개 주에서 소고기를 산 소비자는 영수증 없이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번 소송은 타이슨 푸드와 카길을 비롯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서로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소고기 공급을 제한해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다룬다. 미네소타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캐틀 앤드 비프 반독점 소송‘(In re: Cattle and Beef Antitrust Litigation)이다.

두 기업은 혐의를 부인했고 법원도 위법 판결을 내리지 않았으나, 소송 종결을 위해 타이슨 푸드가 5,500만 달러, 카길이 3,250만 달러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JBS와 내셔널 비프(National Beef) 등 나머지 업체는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

신청 자격은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구매 시점이 2014년 8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여야 한다. 둘째,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에서 개인 소비 목적으로 산 신선 또는 냉동 소고기여야 하며 척(Chuck), 로인(Loin), 립(Rib), 라운드(Round) 등 주요 부위가 대상이다. 셋째, 애리조나·캘리포니아·일리노이·뉴욕 등 지정된 26개 주 또는 워싱턴DC에서 구매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USDA 프라임, 유기농, 100% 목초 사육, 와규 등 프리미엄 제품과 코셔·할랄 인증 제품, 간 소고기·양념육·조리된 소고기 등 가공 제품은 제외된다.

보상금은 전체 신청 건수와 승인된 청구량에 따라 비례 배분되므로 개인별 최종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령 방식은 우편 수표, PayPal·Venmo 등 전자 송금, 아마존·인스타카트·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 OverchargedForBeef.com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청구서를 작성해 6월 30일자 소인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법원의 최종 승인과 항소 절차가 끝난 뒤에 보상금이 지급되므로 실제 수령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

해설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점은 영수증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5년 전 식료품 영수증을 보관한 소비자는 드물기 때문에, 신청자는 온라인 양식에 구매한 부위와 대략적인 중량·지출액을 직접 기재(attest)하면 된다. 일리노이가 대상 주에 포함돼 시카고 한인 사회 상당수가 신청 자격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English Summary]

Tyson Foods and Cargill agreed to pay a combined $87.5 million to settle allegations of beef price-fixing; both deny wrongdoing.

Consumers who bought qualifying fresh or frozen beef at grocery stores in 26 states or D.C. between Aug. 1, 2014 and Dec. 31, 2019 can file a claim-no receipts required.

The claim deadline is June 30, 2026; payouts are pro rata and available only after final court approval.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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