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10곳 포함… “사람 냄새 없는 커피숍 우리 브랜드 아냐”
모바일 주문 자체는 유지… 픽업 장소만 일반 매장으로 바뀐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5 2026. MON at 6:15 PM CDT

스타벅스가 전국에 흩어진 80~90개 픽업 전용 매장을 올해 안에 모두 없앤다. 일부는 영구 폐점, 나머지는 좌석과 카운터를 갖춘 일반 카페로 탈바꿈한다. 더 선이 보도했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은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포맷이 지나치게 거래 중심적이었고, 우리 브랜드를 규정하는 따뜻함과 인간적 연결이 빠져 있었다”고 직접 밝혔다.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전략 핵심이 대면 경험 복원인 만큼, 얼굴 없는 픽업 공간은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문제의 ‘스타벅스 픽업’(Starbucks Pick Up) 매장은 2019년 뉴욕에서 처음 선보였다. 좌석도, 카운터도 없이 모바일 주문 고객만을 위해 설계됐고, 이후 20개 주 이상으로 확산됐다. 수요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고객들이 특별히 이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이번 조치에 일리노이주에는 총 10개 매장이 포함됐다. 시카고 시내 55번가 및 우들런(55th & Woodlawn), 먼로가 227번지(227 W. Monroe), 디어본가 555번지(555 S. Dearborn), 클라크가 2063번지(2063 N. Clark), 애디슨 & 쉐필드(Addison & Sheffield), 라이트우드 & 라신(Wrightwood & Racine), 프렌티스 여성병원(Prentice Women’s Hospital) 내 매장이 해당된다.
교외에서는 샴버그의 골프 & 히긴스(Golf & Higgins), 글렌뷰의 레이크 & 워키건(Lake & Waukegan), 플레인필드의 127번가 & 루트59(127th & Route 59)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 측은 폐점 후에도 모바일 주문 자체는 없애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앱으로 주문하고 일반 카페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뀔 뿐이다. 2026년 중에는 새 스타벅스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가 특히 이번 정책 변경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주에 픽업 전용 매장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같은 ‘백 투 스타벅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메뉴를 30% 가까이 줄이고 본사 비소매 인력 약 900명을 감원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nglish Summary]
Starbucks is closing or converting all 80–90 of its pickup-only “Starbucks Pick Up” stores by the end of fiscal 2026 as part of CEO Brian Niccol’s “Back to Starbucks” turnaround strategy.
Ten Illinois locations are affected, including seven in Chicago and others in Schaumburg, Glenview, and Plainfield.
Mobile ordering will continue, but customers will need to pick up at full-service café locations; a new Starbucks app is also planned for 2026.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