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제약 관세 폭탄” 예고

2028년 8월부터 100%, 이듬해 200%
“미국 내 생산 안 하면 관세 물린다”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1 2026. TUE at 10:17 PM CDT

기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 2028년 8월 100%, 2029년 8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2026년 8월 1일부터 2년간은 무관세를 유지하며, 실제 관세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오른다.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짓지 않는 기업에 부담을 주려는 조치이며, 특허·브랜드 의약품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네릭(generic·복제약)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제네릭 의약품 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제네릭 의약품에 2028년 100%, 2029년 200% 관세를 예고했다. /사진=픽사베이

이 글에 따르면 2026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네릭 의약품에는 2년 동안 0% 관세가 적용된다. 이후 2028년 8월부터 1년간은 100%, 그다음 해인 2029년 8월부터는 200%의 관세가 매겨진다. 무관세 기간이 끝나는 2028년부터 관세가 실제로 오르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미국 안으로 되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생산 시설 국내 복귀)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해진 기간 안에 미국에 공장과 설비를 짓지 않는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놨다.

제네릭 의약품은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약과 성분·효능이 같으면서 값이 싼 복제약을 말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의 90% 이상이 제네릭이다.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미국 소비자 의약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특허 의약품과 브랜드 의약품, 혁신 의약품에 대한 기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브랜드 의약품에 대해서도 10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약값 인하 협상을 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약속한 기업은 관세를 면제받도록 했다.

트럼프 제네릭 의약품 관세
트럼프 트루스소셜 게시 글

이번 발표는 아직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예고 단계로, 구체적인 시행 방식과 세부 규정은 추후 행정 조치로 확정될 전망이다.

[English Summary]

President Trump announced that generic drugs imported into the U.S. will keep a 0% tariff for two years from August 1, then face a 100% tariff in August 2028 and 200% the following year.

He said the phased plan is meant to push generic drug production back onto U.S. soil, penalizing companies that fail to build domestic plants and equipment.

Policies on patented, branded, and innovative drugs remain unchanged. More than 90% of medicines sold in the U.S. are generics, meaning the measure could eventually affect drug costs for many consumers, including Korean-American household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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