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갈아타면 표 한 장으로 인천까지
직항 있는 시카고에도 서부 환승 대체 루트, 요금 경쟁 변수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1 2026. TUE at 9:24 PM CDT
기사 요약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이다.
LA·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를 환승 거점으로,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북중미 120여 개 노선을 항공권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협약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와 여행사,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예약·구매할 수 있다.
인천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첫 도착 공항에서 짐을 찾아 세관 검사를 받은 뒤 다시 부쳐야 한다.
직항편이 없는 도시에 사는 한인들에게 한국 가는 길이 한층 넓어진다.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과 인터라인(Interline)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8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이런 협약을 맺은 한국 국적 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가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2024년 7월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과 인터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인터라인은 서로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묶어 파는 협력 방식이다.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는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LA에서 다음 도시까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하더라도 두 구간을 한 번에 검색하고 표 한 장으로 살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 이용객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미국과 북중미 120여 개 노선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LA와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를 주요 환승 거점으로 삼는다. 이를 거치면 라스베이거스와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덴버, 포틀랜드, 내슈빌 등 한국에서 직항으로 가기 어려운 도시까지 이어진다.
시카고는 한국행 직항편이 있지만 아시아나 합병으로 대한항공만 운행 중이다. 편수가 많지 않고 요금 부담도 큰 편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카고 한인들은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서부 환승 거점까지 간 뒤 에어프레미아로 갈아타는 새 선택지를 갖게 됐다. 성수기 좌석난 완화와 항공권 요금 안정화 측면에서 시카고 한인들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협약이 곧바로 항공료 인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와 여행사,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예약·구매할 수 있다.
시카고 한인,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한국 갈 때(시카고 → 인천) 시카고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타고 LA·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중 한 곳까지 간 뒤, 그곳에서 에어프레미아 국제선으로 갈아탄다. 이 방향은 처음 부친 짐이 인천까지 자동으로 연결돼 중간에 다시 찾을 필요가 없다.
미국 올 때(인천 → 시카고) 미국으로 들어올 때(인천→시카고)는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서부 환승 공항에 도착한 뒤 미국 입국 규정에 따라 첫 도착 공항에서 입국심사와 세관 절차를 마쳐야 한다. 위탁수하물도 직접 찾아 세관을 통과한 뒤 다시 부치고 사우스웨스트항공 국내선으로 갈아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안검색(TSA)도 다시 받아야 하는 만큼 환승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수하물 요금은 따로 확인 ‘짐이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된다’는 것과 ‘추가 요금 없이 연결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사우스웨스트 구간에서 첫 번째 가방에 45달러가량, 두 번째 가방까지 맡기면 편도 100달러 안팎이 붙을 수 있어 예약 단계에서 수하물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 전역과 북중미 11개국을 잇는, 미국에서 가장 촘촘한 국내선망을 가진 저비용항공사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협력으로 항공기를 새로 들이지 않고도 미국 내륙까지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출발 수요와 접점을 넓히게 됐다.
[English Summary]
Air Premia, a Korean hybrid carrier, has signed an interline agreement with Southwest Airlines – the first such deal between a Korean airline and the largest U.S. low-cost carrier.
Announced on July 8, the partnership lets travelers connect through Los Angeles, San Francisco, and Honolulu to reach more than 120 U.S. and North/Central American destinations, including Chicago, on a single ticket.
For Chicago-area Korean residents without a direct flight to Korea, the deal opens a new one-ticket routing to Incheon. Tickets became available on July 8.
Travelers should note that baggage transfers automatically only on the U.S.-to-Korea leg; those arriving from Korea must reclaim bags and clear customs at their first U.S. airpor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