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청부살인·웨스트민스터 총격 두 건 연루 31세 한인
라오스→미국 송환 사상 첫 사례…산타클라라·오렌지카운티 기소 예정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15 2026. MON at 6:50 PM CDT
📌 기사 요약
캘리포니아 살인 2건에 연루된 한인 김명진(31)씨가 라오스 도피 약 8년 만에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2016년 산호세 청부살인은 표적을 잘못 맞혀 무고한 행인이 숨졌고, 2018년 웨스트민스터에서는 친구를 6발 쏴 살해한 혐의다.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도망자가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명진씨는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먼저 재판을 받는다.
캘리포니아에서 8년 전 벌어진 살인 사건 두 건에 연루된 한인 김명진(31)씨가 라오스 도피 끝에 붙잡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을 통해 미국으로 송환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Orange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과 연방수사국(FBI), 산호세경찰국(San Jose Police Department)이 지난 12일 합동 발표한 내용이다.
*산호세경찰국(San Jose Police Department) 발표자료
*오렌지카운티 검찰청(Orange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 발표자료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수배 도망자가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라오스 당국과 비엔티안 주재 국무부 외교안보국의 협조로 위조 여행서류 소지 혐의로 김명진씨를 구금했고, 이를 토대로 연방수사국과 연방보안관실이 송환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김명진씨가 처음 연루된 사건은 2016년 6월 27일 산호세 동부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산호세경찰국은 김명진씨가 청부살인을 사주했으나 고용된 총잡이가 비슷한 차량을 몰던 무고한 행인을 표적으로 오인해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진씨는 이후 경찰 수배 명단에 올랐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두 번째 사건은 2018년 9월 5일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의 한 약국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명진씨는 돈 문제로 다툰 친구 크리스토퍼 김(Christopher Kim·26)씨를 권총으로 6발 쏴 숨지게 했다. 범행은 피해자 여자친구가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졌다. 당시 김명진씨는 마약 거래와 중범죄 전과자의 총기·관통탄 소지 혐의로 기소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12월 김명진씨가 라오스에 머물며 비엔티안 주재 미국 대사관에 여행서류를 문의한 정황을 포착했다. 라오스 당국은 올해 5월 위조 여행서류 혐의로 김명진씨를 체포했고, 김명진씨는 LAX 송환 후 애너하임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지난 10일 산타클라라카운티로 이송됐다.
김명진씨는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먼저 재판을 받은 뒤 오렌지카운티로 넘겨져 추가 기소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과 연방수사국은 올해 1월 이후 해외로 달아난 폭력범 7명을 본국으로 송환했으며, 김명진씨는 그중 7번째다. news@onglfree.com
[English Summary]
Myung Jin Kim, 31, a South Korean national wanted in two California killings, was extradited from Laos and flown to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on June 9, 2026-the first time a fugitive has been returned to the U.S. from Laos.
Kim is accused of orchestrating a 2016 murder-for-hire in San Jose, where a hitman killed the wrong person, and of fatally shooting his friend Christopher Kim, 26, six times in a Westminster CVS parking lot in 2018. Investigators tracked him to Laos in December 2025; Laotian authorities arrested him in May for fraudulent travel documents.
He will be prosecuted in Santa Clara County before facing charges in Orange County.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