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홍역 또 뚫렸다… 올해 벌써 네 번째

7월 16일 델타항공 614편 도착 승객 노출 가능성
증상 관찰 기한 8월 6일까지, MMR 접종 확인 권고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3 2026. THU at 8:41 PM CDT

기사 요약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LA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이 7월 21일 올해 여덟 번째 홍역 확진자를 발표했다.
  • 확진자는 7월 16일 델타항공 614편으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톰브래들리 국제터미널 B 206번 게이트에 도착했다.
  • 노출 가능 구역은 206번 게이트(오후 9시 45분~10시 45분)와 해당 수하물 수취 구역(오후 10시 30분~11시 30분)이다.
  • 증상은 노출 후 7~21일 사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찰 기한은 8월 6일까지다.
  • 올해 LAX 관련 홍역 노출 사례만 네 번째로, 여름 휴가철 LAX를 경유하는 시카고 한인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또 홍역 노출 경보가 나왔다. 올해만 네 번째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LA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은 지난 21일 올해 여덟 번째 홍역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7월 16일 델타항공 614편을 타고 LAX 톰브래들리 국제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 B 206번 게이트로 입국한 여행객이다.

LAX 홍역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이 7월 21일 올해 8번째 홍역 확진자를 발표했다. 7월 16일 델타항공 614편으로 LAX에 도착한 여행객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이 공개한 노출 구역은 두 곳이다. 206번 게이트는 7월 16일 오후 9시 45분부터 10시 45분까지, 해당 항공편의 수하물 수취 구역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이 시간대 해당 장소에 있었다면 홍역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력해 확진자 인근 좌석 승객에게는 각 지역 보건 당국이 개별 통보한다고 밝혔다.

홍역은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 증상이 나타난다. 7월 16일 노출 기준으로 관찰 기한은 8월 6일까지다. 21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없으면 감염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본다.

초기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이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 목과 몸통, 팔다리로 번진다. 발진은 보통 열이 난 뒤 3~5일 지나 나타난다.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바로 찾아가는 대신 먼저 전화로 연락해야 한다.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올해 확인된 홍역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LAX를 거친 사례가 네 건이다. 2월에는 싱가포르항공 편으로 입국한 확진자가 디즈니랜드까지 다녀갔고, 6월에는 캐세이퍼시픽 편 입국자가 공항 인근 호텔에 머물렀다. 이달 초에는 브리티시항공 281편 입국자가 155번 게이트와 렌터카 셔틀에서 노출이 발생했다.

CDC 집계로 7월 17일 기준 전국 홍역 환자는 2,260명이다. 대부분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쿡카운티 두번째 홍역 환자

대비법은 간단하다. 홍역·볼거리·풍진 백신(MMR)을 2회 맞았다면 예방 효과가 97%다.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다면 주치의나 약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접종이 필요하다면 출발 2주 전까지 맞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이 넘은 아기도 국제선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조기 접종이 가능하다. 12개월 이상 어린이는 2회 접종을 마쳐야 완전한 보호를 받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추가 노출 장소를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 여행객이 알아야 할 것

여름 휴가철이다. 시카고에서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 상당수가 LAX를 경유한다. 오헤어 국제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 직항이 아닌 경우 LAX 환승이 흔한 경로다.

일리노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은 2월 17일 올해 첫 확진자를 확인했고,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은 6월 23일 시카고를 방문한 국제 여행객의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 시카고 공중보건국은 일반 시민의 위험도는 낮다고 보면서도, 해외여행 후 발열과 발진이 나타나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안내했다.

[English Summary]

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 confirmed its eighth measles case of 2026 on July 21, involving a traveler who arrived at LAX on Delta Air Lines Flight 614 on July 16.

Passengers at 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 B Gate 206 between 9:45 p.m. and 10:45 p.m., or at the corresponding baggage claim between 10:30 p.m. and 11:30 p.m., may have been exposed. Symptoms can appear 7 to 21 days after exposure, with the monitoring deadline set for August 6.

This marks the fourth LAX-linked case this year. Nationally, 2,260 measles cases have been confirmed as of July 17, with most patients unvaccinated or of unknown vaccination status.

Chicago-area travelers connecting through LAX during summer travel season are advised to verify their MMR vaccination statu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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