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3열 전동 시트 끼임 감지 결함 확인… 미국·캐나다 약 6만 8,500대 대상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4, 2026. SAT at 11:57 PM CDT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최신형 SUV 모델인 2026년형 팰리세이드 일부 트림에 대해 판매 중단과 리콜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전동 시트 관련 사망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차는 지난 3월 7일 오하이오주에서 2세 여아가 차량 내 전동 시트 작동 중 끼임 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차량 안전성을 재점검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트 끼임 방지 센서 오작동 가능성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의 상위 트림인 리미티드(Limited)와 캘리그래피(Calligraphy) 모델이다. 현대차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의 2열 및 3열 전동 시트가 접히거나 이동할 때 장애물이나 탑승자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나, 현대차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만 8천여 대 영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이번 리콜 규모는 미국 약 6만 500대, 캐나다 약 8,000대를 포함해 총 6만 8,500여 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개발 중이며, 오는 3월 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데이트는 시트의 끼임 감지 감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안전 장치를 도입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아울러 뒷문이 열린 상태에서만 폴딩 기능이 작동하도록 시스템 로직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는 리콜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완전한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대체 교통수단을 원하는 고객에게 렌터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내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한국 국토교통부에 신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한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차량 사용이 불안한 고객에게는 렌터카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동 시트를 작동하기 전 반드시 주변에 어린이나 물체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사망한 아이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직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지 못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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