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줄 안 걸고…21세 번지점프 참변

브라질 상파울루 ‘해골 다리’서 21세 여성 40m 추락사
무허가 업체 안전로프 미연결…관계자 6명 체포·3명 수사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14 2026. SUN at 8:33 PM CDT

📌 기사 요약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의 ‘해골 다리’에서 21세 여성이 로프 점프 도중 약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현장 스태프가 안전 로프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으며, 영상이 소셜미디어로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관계자 6명이 체포돼 3명은 석방, 3명은 미필적 고의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 21세 여성이 번지점프와 유사한 로프 점프를 하다 안전 로프가 연결되지 않은 채 추락해 숨졌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브라질 번지점프 사망
브라질 상파울루 ‘해골 다리’에서 21세 여성이 로프 점프 도중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채 40m 추락해 숨졌다.

CNN 브라질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토)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Limeira)에 있는 ’해골 다리’(Ponte do Esqueleto)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마리아 에두아르다 호드리게스 지 프레이타스(Maria Eduarda Rodrigues de Freitas)로, 약 40m 높이 버려진 철교에서 뛰어내리다 그대로 떨어졌다.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해당 다리는 약 30년간 방치된 폐철교로, 안전 시설이나 공식 관리가 없는데도 익스트림 스포츠 명소로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정식 관광지는 아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는 영상 속에서 스태프 3명이 여성의 몸을 들고 다리 가장자리로 이동해 허공으로 던지는 순간, 바닥에 로프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락 직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얘들아, 줄! 줄!”(Guys, the rope!)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경고하는 소리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

한 목격자는 CNN 브라질에 “팀의 무책임이었다. 앞서 세 명이 뛰었는데 이번에는 로프를 확인하지 않았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영상 촬영을 포함해 약 290달러를 내고 점프를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사고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목 밴드 사진과 함께 “내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도록 허락한 미친 사람이 누구야?”라는 농담조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를 낸 업체 ’엔트리 코르다스’(Entre Cordas)는 사고 직후 8만 명을 보유하던 인스타그램 계정과 정보 공유용 메신저 그룹을 삭제했다. 현장을 벗어나려던 직원들은 경찰에 제지됐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업체는 해당 장소에서 영업할 정식 허가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관계자 6명을 체포했고, 이 중 3명은 조사 후 풀려났다. 나머지 3명(47·32·27세)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민간 소방관이며, 나머지 둘은 현장에서 점프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메이라 시청은 이 다리에 대한 관리 책임이 연방정부에 있다며 소송 방침을 밝혔다. 시청은 2025년부터 다리 안전 조치와 출입 통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연방 당국에 보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무릴루 펠릭스(Murilo Félix) 시장은 “수년간 위험이 알려진 연방 관할 구역의 출입 통제 부재에 대한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번지점프 사망
브라질 상파울루 ‘해골 다리’에서 21세 여성이 로프 점프 도중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채 40m 추락해 숨졌다.
[English Summary]

A 21-year-old woman, Maria Eduarda Rodrigues de Freitas, died on June 13 after falling roughly 40 meters during a rope jump at the “Skeleton Bridge” in Limeira, São Paulo, Brazil, when staff failed to attach her safety rope.

The operator, Entre Cordas, was unlicensed and deleted its social media accounts after the incident.

Of six people detained, three were released and three face investigation for homicide with implied malice, while Limeira’s city hall plans to sue the federal government over the unregulated site.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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