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대학 10대 한국 유학생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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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 2학년 조황기 씨…16일 학교 추모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6. 2024. TUE at 9:28 PM CDT

아이오와주 한 대학 기숙사에서 10대 한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요인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와주 한 대학 기숙사에서 10대 한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출신 조황기 씨 시신은 지난 8일 발견됐다. /사진=사우스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

사우스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Southeastern Community College. SCC) 2학기 신입생이었던 조황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8일(월)이었다. 그의 시신은 이날 웨스트 벌링턴에 있는 캠퍼스 기숙사에서 발견됐다.

그는 일본 아마가사키 출신으로 이 학교 남자 축구팀 멤버로 알려졌다.

학교 측이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SCC 총장인 마이클 애쉬 박사는 “일본 출신인 조황기 학생은 학업과 운동에 매진하면서 국제 대학생으로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그의 사망은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뿐 아니라 SCC 전체 커뮤니티에도 깊은 충격을 남겼다”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친구와 팀 동료들에게 ‘코키’(Koki)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조는 유쾌한 성격과 웃음이 많은 성격으로 유명했다. 동료 학생들이 쓴 추모와 애도의 글에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고, 친한 친구이자 동맹이 돼주었던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 씨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는 지난 8일과 9일 수업과 교내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대학 관계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지원과 자원을 제공했다.

16일(화) 정오에는 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웨스트 벌링턴 캠퍼스의 로렌 워커 아레나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애쉬 총장은 행사에 앞서 “코키는 SCC에서 짧은 시간 동안 깊은 인맥과 우정을 쌓았다”라며 “추모식은 캠퍼스 커뮤니티가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기억을 기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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