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 앞 백주대낮 벌어진 묻지마 방화 공격
피해자 불길에 두 번 갇혀… 형사·행인이 구조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9 2026. THU at 9:54 PM CDT
📌 기사 요약
7월 2일 오클라호마시티 경찰청사 앞에서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화염병을 던졌다.
용의자는 불길에서 빠져나오려는 피해자를 다시 불속으로 밀어넣었다.
가까이 있던 형사와 행인이 피해자를 구조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5개 중범죄로 기소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경찰청사 바로 앞에서였다.
오클라호마시티 경찰(Oklahoma City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8시쯤 경찰청사 앞 도로에서 일어났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휠체어를 탄 남성이 길을 비스듬히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알렉산더 에머리(Alexander Emery·38)로 확인된 또 다른 남성이 길을 건너다 돌아서더니 피해자에게 다가갔다.


에머리는 무언가에 불을 붙인 뒤 화염병을 피해자에게 던졌다. 피해자 주변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피해자가 휠체어를 굴려 불길에서 빠져나오려 하자, 에머리는 달려들어 휠체어를 다시 불속으로 밀었다. 경찰은 “에머리가 피해자에게 달려들어 그와 휠체어를 다시 불길 속으로 밀었고, 피해자는 뒤로 넘어져 또 한 번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때 지나가던 차량이 멈춰 섰고 두 사람이 내렸다. 근처에 있던 오클라호마시티 경찰 형사와 행인이 피해자를 불길에서 끌어냈다. 다른 형사는 에머리를 붙잡아 체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소방국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를 치료했다. 피해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머리는 1급 방화,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폭행 및 상해, 폭발물을 이용한 상해, 폭발물 제조, 살해 의도가 있는 폭행 등 5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English Summary]
A man in a wheelchair was set on fire when a stranger threw a Molotov cocktail at him outside Oklahoma City Police headquarters on July 2.
Suspect Alexander Emery, 38, allegedly pushed the victim back into the flames before nearby detectives and a bystander pulled him out.
Emery faces five felony charges; the victim is expected to re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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