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단신] 트럼프, 케네디 센터 제동 건 법원에 분노 외(5월 28일 목 ~ 5월 31일 일, 2026)
‘시오단신’ 길게 읽는 짧은 뉴스
■ 대만 BTS 팬들, 콘서트 티켓을 위해 ’월하노인(월로)’에게 기도하다
■ 트럼프, 출연진 무더기 이탈에 ‘미국 250주년 기념 콘서트’ 취소 제안
■ 혼다, 에어백 결함으로 시빅·어코드·CR-V 등 9만 9천여 대 리콜
■ 메타, 인스타·페북·왓츠앱 유료 구독 전 세계 출시
■ 삼성 북미 본사, 뉴저지 떠나 달라스로?
■ 트럼프, 케네디 센터 제동 건 법원에 분노…판사 향해 “트럼프 혐오자” 비난
■ 시카고 버킹엄 분수에 ‘파리 스타일’ 이동식 의자 100개 설치…시범 프로그램 운영
■ 예약제 폐지 후 첫 연휴,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혼잡’ 발생
■ 미국 심각한 물가 상승, 이제는 ‘토마토’가 그 상징이 되다
■ 존슨 시장, 교황에 내년 그랜트 파크 미사 집전 초청.. 수락 여부 미정
■ ABC 방송국들, FCC의 조기 면허 심사에 “위헌적 정치 보복” 강력 반발
■ 브루스 스프링스틴, 백악관 비판하며 ‘반트럼프’ 항의 음악 축제 개최 발표
■ 블루 오리진 로켓, 엔진 시험 중 발사대에서 폭발
■ 미 재무부, ‘트럼프 초상’ 250달러 지폐 발행 준비

■ 대만 BTS 팬들, 콘서트 티켓을 위해 ‘월하노인(월로)’에게 기도하다
대만 BTS 팬들이 11월 카오시웅(고웅)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위해 중국 신화 속 사랑과 결혼의 신 ‘월하노인’(月下老人, Yue Lao)에게 기도를 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
지난 주말 타이페이의 방카 용산사(龍山寺)에서 BTS 팬들은 보라색(그룹 공식 컬러) 간식, 굿즈, 좌석 배치도, 소원 목록 등을 제단에 올려놓고 기도했다.
팬들은 “티켓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월하노인이 빨간 인연 실로 팬과 티켓을 연결해줄 것”이라며 “진심으로 믿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몇 년 전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됐다.
BTS는 2018년 이후 전체 멤버가 함께 대만에서 공연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11월 19·21·22일 카오시웅에서 3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 트럼프, 출연진 무더기 이탈에 ‘미국 250주년 기념 콘서트’ 취소 제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프리덤 250‘(Freedom 250) 콘서트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자신의 정치 집회로 대체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이번 논란은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위대한 미국 주 박람회’(The Great American State Fair)의 일환으로 대규모 콘서트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마티나 맥브라이드, 브렛 마이클스, 더 코모도스, 영 MC 등 당초 발표된 음악가 중 상당수가 이 행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트럼프 지지 성격이 짙다는 이유를 들어 줄줄이 출연을 취소했다.
이들은 처음 제안을 받을 당시 ‘비당파적인 국가 기념 행사’로 안내받았으나, 실제로는 정치적 분열을 야기하는 행사로 변질됐다며 팬들과 스태프의 안전 등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중도 하차한 음악가들을 향해 “겁을 먹었다“(get the yips), “몸값만 비싸고 지루한 3류 예술가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가수들의 콘서트를 열 바에는 차라리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낫다며 무대 자체를 없애버릴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음악 공연 대신 자신이 직접 주도하는 대규모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나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본인이 전성기 시절의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세계 최고의 흥행 카드’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콘서트 대신 내셔널 몰에서 국가를 결집하는 대형 연설을 할 수 있도록 참모들에게 타당성 검토를 지시했다.
현재 행사 조직위인 ‘프리덤 250’ 측은 공식적으로 이 행사가 비정치적이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주요 출연진의 무더기 이탈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집회 전환 요구로 인해 당초 계획된 기념 콘서트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 혼다, 에어백 결함으로 시빅·어코드·CR-V 등 9만 9천여 대 리콜
혼다자동차가 미국에서 에어백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결함이 돼 시빅, 어코드, CR-V 등을 포함한 약 9만 9,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6년형부터 2026년형 사이의 혼다 및 아큐라(Acura) 브랜드 차량 총 98,892대이다. 조수석 시트에 장착된 무게 센서의 인쇄회로기판 부품(커패시터)에 균열이 생겨 쇼트(단락)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 결함으로 인해 충돌 사고 시 조수석에 어린이나 카시트가 있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에어백이 예기치 않게 전개돼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커진다. 혼다 측은 공급업체가 과거 자연재해 여파로 부품 소재를 변경하면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리콜 대상 모델은 혼다 시빅(2016~~2022), 어코드(2016~~2022), CR-V(2017~2022)를 비롯해 오디세이, 파일럿, 아큐라 MDX·RDX 등이다.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는 2026년 7월 초부터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며, 대리점을 방문하면 무상으로 조수석 시트 무게 센서를 교체받을 수 있다.
<주요 리콜 대상 차량>
*혼다: 시빅(Civic), 어코드(Accord), CR-V, 오디세이(Odyssey), 파일럿(Pilot), HR-V, 핏(Fit), 인사이이트(Insight), 패스포트(Passport), 리지라인(Ridgeline) 등 (일부 하이브리드 및 타입 R 포함)
*아큐라: MDX, RDX, TLX
■ 메타, 인스타·페북·왓츠앱 유료 구독 전 세계 출시
메타(Meta)가 27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세 플랫폼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식 출시했다.
메타 제품 총괄 나오미 글레이트(Naomi Gleit)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출시를 발표했다.
구독 상품은 앱별로 구성이 다르다.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페이스북 플러스는 각각 월 3.99달러, 왓츠앱 플러스는 월 2.99달러다. 구독자는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확장 리액션, 스토리 통계 등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앞으로 기능을 계속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무료 서비스는 그대로다. 이번 유료화는 강제 전환이 아니라 추가 기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선택형 옵션이다. 지금처럼 광고 기반 무료 버전을 계속 쓸 수 있으며, 별도로 조치할 필요가 없다. 메타로서는 수십억 명의 기존 무료 이용자를 유지하면서 구독료로 추가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기존 메타 버리파이드(Meta Verified) 서비스도 계속 운영된다. 계정 인증, 사칭 보호, 전담 지원에 초점을 맞춘 별도 상품으로, 이번 플러스 구독과는 다르다.
메타는 크리에이터, 기업, AI 이용자를 겨냥한 ‘메타 원(Meta One)’ 요금제도 함께 발표했다. 다만 현재 일부 국가에서만 테스트 중이며, 전 세계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메타는 2023년 유럽연합(EU) 개인정보 규정에 대응해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 세계 출시는 광고 외 수익 다변화를 본격화하는 첫 글로벌 시도다.
■ 삼성 북미 본사, 뉴저지 떠나 달라스로?
삼성전자가 미국 북동부 뉴저지주에 있는 북미 총괄법인 본부를 텍사스주 달라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MBC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달라스로 이전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총괄법인(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은 미국 내 TV,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총괄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사옥에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건물은 기존 리지필드파크 사옥에서 이전해 지난해 9월 공식 개소한 신사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개소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북미 사업을 점검했다.
입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사옥을 다시 떠난다는 소식에 임직원들 사이에서 당혹감이 나오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전 결정에 이주 부담을 떠안게 된 직원들의 반응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전 규모와 시기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달라스는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미국 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 등)이 위치한 텍사스주와 가까운 데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기업 친화적 기조가 강화된 남부 지역으로 대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 트럼프, 케네디 센터 제동 건 법원에 분노…판사 향해 “트럼프 혐오자” 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센터 리모델링 및 폐쇄 계획을 저지하고 건물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거하도록 명령한 연방 판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크리스토퍼 쿠퍼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반트럼프주의자’라고 지칭하며, 이번 판결로 인해 케네디 센터가 곧 문을 닫고 다시는 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판사의 부인이 오바마 정부 시절 법무부에서 근무했던 이력과 과거 트럼프 관련 소송에 참여했던 로펌의 파트너라는 점을 들어 판결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쿠퍼 판사는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법적 의무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폐쇄 및 리모델링 표결을 강행했으며, 건물에 트럼프의 이름을 붙인 것 역시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2년간 센터를 폐쇄하고 대규모 개보수를 진행하려던 트럼프 정부의 계획은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는 일단 리모델링 계획에서 손을 떼고 센터 통제권을 의회에 넘기겠다고 밝혔으나, 예술계와 시민단체 등은 이번 판결로 케네디 센터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 트럼프 타워 상가, 개장 17년 만에 첫 리테일 임차인 유치…지중해식 카페 ‘프라시노’ 입점
시카고 강변에 위치한 92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인 트럼프 타워(401 N. Wabash Ave.)가 완공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상업용 리테일 테넌트를 유치했다.
지중해식 카페 브랜드인 ‘프라시노(Prasino)’가 트럼프 타워 테라스 층에 약 2,800평방피트(약 78평) 규모의 매장을 계약했으며, 내년 여름 오픈할 예정이다.
트럼프 타워는 2009년 완공 이후 약 70,000평방피트에 달하는 리테일 공간 대부분이 비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건물 외벽의 거대한 ‘TRUMP’ 로고를 부담스러워하는 기업들이 많았고, 건물의 독특한 곡선형 구조와 낮은 층고, 시카고 다운타운 리테일 시장의 침체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마케팅을 맡은 브로커리지 업체 뉴마크(Newmark)는 넓은 공간을 중소 규모로 쪼개어 임대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복층 공간을 개방감 있게 리모델링하는 조감도를 선보이는 등 전략을 수정해 임차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 시카고 버킹엄 분수에 ‘파리 스타일’ 이동식 의자 100개 설치…시범 프로그램 운영
시카고 공원관리청(Chicago Park District)은 그랜트 파크 내 버킹엄 분수 주변에 방문객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철제 의자 100개를 배치하고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의 룩셈부르크 정원(Luxembourg Garden)과 튈르리 정원 등에서 운영되는 이동식 의자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버킹엄 분수 자체가 1927년 건립 당시 파리의 분수들을 모델로 설계된 만큼 그 역사적 의미와 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의자는 가벼운 금속 재질로 돼 방문객이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반형(직립형)과 약간 뒤로 젖혀지는 휴식형(안락형) 두 가지 스타일로 제공돼 홀로 여유를 즐기거나 일행들과 모여 앉아 분수, 공원, 미시간호,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의자들은 대형 행사가 열리는 기간을 제외하고 10월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 기업 페르몹(Fermob)이 제작한 이 의자들의 도입 예산은 부분적으로 시카고의 대표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 기금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 예약제 폐지 후 첫 연휴,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혼잡’ 발생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 수년간 운영하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시간 지정 예약제‘(Timed-entry reservation)를 올해 2월 전면 폐지했다. 주중에는 주차 공간과 교통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시즌 전체를 통제하는 예약제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착순 입장 제도로 전환됐다.
예약제 폐지 이후 첫 대형 연휴였던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공원 주요 진입로의 대기 시간은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넘어섰고, 일부 방문객들은 차량을 돌려야 했다.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40분 사이에 이미 요세미티 밸리 내부의 모든 주차장이 만차됐다.
올해 들어 요세미티 방문객은 작년 동기 대비 이미 10만 명(약 13~44%) 이상 급증한 상태였다. 통제 수단이 사라지자 공원 내부는 ’디즈니랜드 수준‘으로 붐볐으며, 산책로와 셔틀버스는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혼잡했다.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잔디와 초원 등 보호 구역에 불법 주차를 감행해 환경 파괴 우려도 제기됐다.
환경 단체와 전문가들은 인프라와 직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약제 폐지가 대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한 바 있다. 다가오는 6월~8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는 혼잡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문객들은 주말을 피하고 주중에 가거나 아예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미국 심각한 물가 상승, 이제는 ‘토마토’가 그 상징이 되다
토마토가 패스트푸드 햄버거부터 고급 요리에 이르기까지 흔히 사용되는 식재료를 넘어, 미국 내 치솟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AP 보도.
지난 한 해 동안 토마토 가격은 다른 어떤 식품보다도 급등해 소비자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됐다.
뉴욕시의 한 셰프는 신선한 채소를 사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일조차 많은 가정에 심각한 재정적 부담이 되고 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삶의 소박한 즐거움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 존슨 시장, 교황에 내년 그랜트 파크 미사 집전 초청.. 수락 여부 미정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바티칸 시티에서 시카고 출신의 레오 14세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목사 아들인 존슨 시장은 교황과 함께 이민자 문제, 불법 이민 단속(ICE)의 영향, 노예제 유산에 대한 배상 등 무거운 사회적 의제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컵스의 라이벌 관계 같은 가벼운 일상적 주제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존슨 시장은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역사적인 방문을 언급하며, 내년 2027년에 시카고 그랜트 파크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해 달라는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정치적 시련을 겪고 있는 존슨 시장에게 종교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진보적 리더십을 부각할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출장 비용은 민관 협력 비영리 기관인 월드 비즈니스 시카고에서 전액 부담했다.
■ ABC 방송국들, FCC의 조기 면허 심사에 “위헌적 정치 보복” 강력 반발
미국 전역의 ABC 소유 지역 TV 방송국들이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방송 면허 조기 심사 착수 조치에 대해 “불법적이고 자의적이며 위헌적인 권력 행사”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우군인 브렌던 카 위원장이 이끄는 FCC는 ABC 방송의 다양성 정책, 2024년 대선 토론 진행 방식, 예능 프로그램 ‘더 뷰’(The View)의 출연진 구성 등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이어 원래 2028년~2031년 사이에 예정돼 있던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8개 지역 ABC 방송국의 면허 갱신 심사 시기를 앞당기자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뉴욕 WABC 등 ABC 계열 방송사들은 이번 조치가 비판적인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명백한 정치적 보복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FCC의 유일한 민주당 위원인 애나 고메즈 역시 이번 심사를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지독한 폭거”라며 비판하고 미디어 기업들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방송 면허 소지자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게 운영할 고유한 의무가 있으며, ABC 측 조사 답변이 부실하고 부적절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반박했다.
■ 브루스 스프링스틴, 백악관 비판하며 ‘반트럼프’ 항의 음악 축제 개최 발표
미국의 유명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푸 파이터스, 데이브 매튜스 등이 오는 10월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두고 워싱턴 DC 인근에서 대규모 항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는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 공연에서 ‘파워 투 더 피플’(Power to the People) 페스티벌 개최를 직접 발표했다. 스프링스틴은 현 행정부의 이민 정책과 경찰 총격 사건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평소 그와 대립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스프링스틴을 비난하며 그의 공연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3일 메릴랜드주 메리웨더 포스트 파빌리온에서 열리며,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투표 독려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 블루 오리진 로켓, 엔진 시험 중 발사대에서 폭발
제프 베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28일(목) 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엔진 점화 시험을 하던 중 폭발했다.
다음 주 예정된 위성 발사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주택가가 흔들리고 하늘이 주황색 화염으로 물들었으며, 현장에는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
제프 베조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 중이며 필요한 모든 것을 재건해 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향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를 포함한 향후 우주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우주군 관계자는 다른 발사대를 사용하는 타사의 발사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 재무부, ‘트럼프 초상’ 250달러 지폐 발행 준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을 예상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디자인 초안을 마련하는 등 제한적인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폐 발행 승인은 최종적으로 의회의 몫이지만, 재무부는 법안 통과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디자인 등의 준비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하원과 상원에는 살아있는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50달러 지폐에 새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추진 중이다.
베센트 장관은 행정부가 이 사안을 과도하게 부추기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하며, 국가적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대통령 얼굴이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