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단체 공개 양해각서로 최소 9개 주 27건 체포 드러나
취업허가·망명 심사 중이어도 예외 없이 체포 대상 ‘논란’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31 2026. FRI at 8:28 PM CDT
📌 기사 요약
교통안전청(TSA)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여객정보 공유 협약으로 공항 내 이민단속이 급증했다. 한 감시단체 공개에 따른 것으로, 이 방식으로 최소 9개 주 공항에서 모두 27건 체포가 이뤄졌다.
최근 카메룬 출신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이 취업허가와 망명 심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BWI공항서 체포돼 논란이 커졌다.
국토안보부는 불법체류자의 국내선 탑승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연방 이민 당국이 공항을 새로운 단속 거점으로 삼으면서 체포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카메룬 출신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이 망명 심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공항에서 체포되면서 논란이 한층 커졌다.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는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최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서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 연구원 파티마 아메아카(Fatima Ameaka)를 체포했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아메아카 연구원이 2024년 6월 13일 만료된 비자 체류기간을 초과했다고 설명하며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BC뉴스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아메아카 연구원은 2029년까지 유효한 취업허가를 소지하고 있었고, 망명 신청 심사도 진행 중이었다. 존스홉킨스대는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아메아카 연구원이 “존경받는 구성원”이라고 밝히고, 법률 대리인 지원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아카 연구원이 소속된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의 톰 잉글스비 소장은 그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존스홉킨스에 왔으며, 2년째 홍역 등 감염병 대응 개선을 연구해왔다고 전했다. 잉글스비 소장은 “그는 놀라운 사람이고 매우 똑똑하다. 헌신적이고 유머 감각도 있다”며 가족과 변호인이 그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아카 연구원은 현재 루이지애나주 알렉산드리아 임시수용시설에 구금돼 있다.
[해설] 공항 단속, 왜 급증했나
이번 주 화요일 감시단체 아메리칸오버사이트(American Oversight)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교통안전청(TSA)과 이민세관단속국(ICE) 간 16쪽 분량 양해각서 전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BC뉴스가 별도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캘리포니아부터 버지니아까지 최소 9개 주 공항에서 27건의 체포가 이뤄졌으며, 문서에는 정확한 기간이 명시되지 않았다.

버펄로 소재 이민 변호사 로자나 베라르디(Rosanna Berardi)는 이민세관단속국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았거나 체류신분이 만료된 사람을 체포할 권한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달라진 것은 단속 장소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안전청과 협력해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에서 이름을 대조하는 것만으로 체포가 이뤄지며, 기존의 영장 발부나 자택 방문 조사는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베라르디 변호사는 이제 일상적인 국내선 탑승이 수백만 명의 비자 소지자와 그린카드 신청자에게 신분 심사의 순간이 됐다며, 합법적으로 취업허가를 받고 이민법을 준수하며 그린카드나 망명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법적 회색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불법체류자가 국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던 정책을 뒤집었다”며 자진 출국이 아니면 불법체류자의 항공편 이용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nglish Summary]
A newly public TSA-ICE data-sharing agreement has fueled a sharp rise in airport immigration arrests, with at least 27 cases confirmed across nine states, according to a memo obtained by ABC News.
The controversy intensified this week when Fatima Ameaka, a Johns Hopkins researcher from Cameroon with a work permit valid until 2029 and a pending asylum case, was detained by ICE at Baltimore Washington International Airport.
DHS says Ameaka overstayed a visa that expired in 2024 and remains in custody in Louisiana, while Johns Hopkins says it is “deeply concerned” and is arranging legal suppor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