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차, 텍사스 도로에 등장했다
규제 승인은 안갯속, 상용화는 아직 멀었다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 2026. WED at 10:03 PM CDT
📌 기사 요약
테슬라 사이버캡(Cybercab)이 텍사스 오스틴 도로에서 잇따라 목격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올해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에 돌입했지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정식 승인은 아직이다.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구조상 연방 안전기준(FMVSS)과 충돌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운전석에 사람은 타고 있지만 핸들도 페달도 없다. 최근 텍사스 오스틴 시내에서 목격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전용 모델 사이버캡(Cybercab)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스레드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눈에 안 보인다고 방관하지 말라”는 식의 반응부터 “2년 안에 도로가 저걸로 뒤덮인다”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사이버캡은 2024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2인승 완전자율주행 전용차다.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반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에 전적으로 의존해 주행하며,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최소한 구조로 설계됐다. 목표 판매가는 3만 달러 미만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연간 200만~300만 대 생산을 공언한 바 있다.
생산은 이미 시작됐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기가 텍사스 공장 내에 사이버캡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4월부터 양산에 돌입했으며, 5월 들어 생산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모델Y·사이버트럭을 생산해온 공장에 별도 라인을 신설해 운송 비용 절감과 대량 공급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문제는 규제다. 사이버캡은 운전대, 페달, 와이퍼, 전면 유리 장착을 의무화한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충족하지 않는 구조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러한 비준수 차량에 대해 제조사당 연간 최대 2,500대까지 예외 승인을 허용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아직 해당 면제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제 없이 출시하려면 연방 기준에 대한 완전한 적합성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하며, 비준수 차량으로 판정될 경우 리콜과 벌금, 각종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도 과거 인터뷰에서 “시장 진입을 위해 비상용 운전대와 페달을 탑재하는 등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쟁 구도도 만만치 않다. 구글 계열 웨이모(Waymo)는 이미 샌프란시스코·피닉스 등지에서 라이다·정밀지도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업 운영 중이며, 주간 수십만 건의 유상 주행 실적을 쌓아온 상태다.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AI 신경망만으로 확장성을 노리는 방식이라 기술적 검증 부담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기술적 장애물과 안전 테스트, 규제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상용화 목표 시점 달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NS에서 확산되는 사이버캡 영상 다수는 아직 안전요원이 동승한 시험 주행이거나 엔지니어링 테스트 목적의 이동 영상이다. 정식 로보택시 승객 서비스에 투입된 상태는 아니라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해설] 사이버캡, 왜 아직 ‘상용화’가 아닌가
양산과 도로 목격이 곧 상용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 일반인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로보택시로 운행하려면 차량 자체의 연방 안전기준 충족 또는 예외 승인, 그리고 별도의 주(州) 단위 운수사업 허가가 모두 필요하다. 테슬라는 모델Y 기반 로보택시로는 오스틴에서 이미 유상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운전대·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규제 절차와 실제 기술 검증까지 감안하면 완전한 상용 서비스 확대는 이르면 2027년 이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nglish Summary]
Tesla’s steering-wheel-free Cybercab robotaxi has been spotted repeatedly on Austin, Texas roads, going viral on social media.
Mass production began at Giga Texas in April 2026 and has been ramping up since, but Tesla has not yet filed for the NHTSA exemption required to legally sell a vehicle without pedals or a steering wheel under federal safety standards (FMVSS).
Analysts remain skeptical that full commercial deployment will happen before 2027, citing both regulatory hurdles and unresolved safety questions around Tesla’s camera-only FSD approach compared to Waymo’s more established robotaxi service.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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