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등 뒤 ‘따라쟁이’…정체 밝혀지자

조지아주 매리에타 유세서 트럼프 손짓 그대로 따라 해 전 세계 화제
정체는 인근 고교 출신 대학생…본인은 “조롱 아닌 애정표현” 해명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6 2026. SUN at 8:22 AM CDT

📌 기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중, 바로 뒤에 앉아 트럼프 손짓과 입모양을 그대로 따라 한 남성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앨라배마대 3학년 라이언 퍼거슨으로 확인됐다. 유세가 열린 휠러고등학교 졸업생이다.
퍼거슨은 24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조롱이 아니라 진심 어린 애정표현”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 유세 현장에서 바로 뒤에 앉은 한 남성이 대통령의 손짓과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전 세계로 퍼졌다.

영상은 지난 22일 조지아주 매리에타 휠러고등학교(Wheeler High School)에서 촬영됐다. 백악관이 공개한 해당 연설 영상을 보면, 검은 정장에 분홍 넥타이를 맨 남성은 연설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손동작과 입 모양을 반복해서 따라 했다. 중간중간 박수를 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어카운트'(Trump Accounts)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유세 흉내남 정체
트럼프 대통령 조지아 유세 중 뒤에서 손짓을 따라 해 화제가 된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의 말 “조롱 아닌 애정표현”

당초 영상만으로는 그가 대통령을 지지해서 흉내를 낸 것인지, 조롱하려는 의도였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일부는 “재치 있는 트롤링”이라 평가했고, 다른 이들은 단순히 카메라에 잡힌 것을 즐긴 팬의 반응이라고 봤다.

화제 남성은 이후 라이언 퍼거슨(Rylan Ferguson·21)으로 확인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휠러고등학교를 2년 전 졸업했으며, 현재 앨라배마대(University of Alabama)에서 재무학을 전공하는 3학년생이다. 그는 정치 성향에 대해 스스로를 무당파라고 소개했다.

퍼거슨은 24일 뉴스위크(Newsweek)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바로 옆에 앉아 있어서 매우 편안한 상태였다”며 “그저 재미 삼아 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카메라에 대부분 잡히고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FOX5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휠러고등학교 졸업생인 자신과 친구들을 연단 뒤 자리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성대모사로 유명했다며, 언젠가 코미디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트럼프 유세 흉내남 정체
트럼프 유세 따라쟁이. 화제의 이 남성 정체가 밝혀졌다. 앨라배마대 재학생 라이언 퍼거슨. 올해 21세.

[해설] 이날 유세의 배경

이번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출범시킨 ‘트럼프 어카운트‘ 제도를 홍보하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하원의원과 주지사 선거 출마자 릭 잭슨(Rick Jackson)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럼프 어카운트는 2025~2028년 사이 태어난 아동에게 연방정부가 1000달러를 초기 지원하는 투자 계좌 제도로, 부모나 후원자가 매년 최대 5000달러를 추가 납입할 수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교육비나 주택 구입, 창업 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nglish Summary]

A man seated directly behind President Trump at a July 22 rally in Marietta, Georgia went viral for mimicking his hand gestures and mouth movements throughout the speech.

He was later identified as Rylan Ferguson, 21, a University of Alabama junior and Wheeler High School alumnus, the same school where the rally was held. In interviews with Newsweek and FOX5 Atlanta, Ferguson said the impression was “a sincere form of flattery” out of respect for Trump, not mockery.

Social media reaction remains split, with some still questioning whether the act was genuine admiration or a subtle troll.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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