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서 퍼스행 탑승 직전 검거…살인·시신 은닉 혐의
CCTV에 소녀와 콘도 동반 입장, 캐리어 들고 단독 퇴장 포착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8 2026. SUN at 4:38 PM CDT
기사 요약
태국 파타야에서 17세 소녀가 살해돼 캐리어에 담긴 채 철로변에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호주인 사이먼 카만(46)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본국행 항공편 탑승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목 부위 손톱 자국 등을 근거로 카만을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며, 카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인기 휴양지 태국 파타야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7세 소녀가 살해돼 여행용 캐리어에 담긴 채 유기됐다. 호주인 용의자는 본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알자지라와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밤 방콕 수완나품(Suvarnabhumi) 공항에서 호주 퍼스(Perth)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사이먼 카만(Simon Peter Carman, 46)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깔라신(Kalasin)주 출신 17세 소녀로, 친구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콘도 인근 철로변에서 26인치 검정색 캐리어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소녀로 추정되는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CCTV에는 사이먼 카만이 소녀와 함께 콘도로 들어가는 모습이, 몇 시간 뒤에는 그가 대형 캐리어를 들고 혼자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 캐리어를 오토바이에 싣고 철로변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요일 철로 근처에서 여행 가방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폭력의 흔적이 있는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현지 웹사이트 파타야 뉴스가 보도했다.
파타야시티 경찰서장 아넥 사라통유(Anek Srathongyu)는 사이먼 카만의 목과 팔에서 몸싸움 흔적으로 보이는 손톱 자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체포 직후 영상에서 목의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카만은 거미에게 물렸다고 답했다.

현재 수사관들이 부검 결과와 사건 관련 ‘기타 증거’를 기다리는 중이며, 이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혐의에는 아동 유괴, 살인, 시체 은닉, 그리고 ‘성적 목적의 미성년자 유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BC 방송에 카만 씨가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내가 잠든 사이에 그녀가 방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 영상에는 카먼과 피해자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카만 씨는 또한 툰차녹 씨가 칼로 자신을 위협했다며 정당방위였다고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재 파타야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English Summary]
An Australian man, Simon Peter Carman (46), was arrested at Bangkok’s Suvarnabhumi Airport while attempting to board a flight to Perth.
He is accused of killing a 17-year-old girl from Kalasin province, whose body was found inside a suitcase dumped near railway tracks in Pattaya.
Carman faces charges of murder, body concealment, and taking a minor for indecent purposes; he denies the killing.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