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거스대 졸업생 알렉스 천, 모금 통해 장례 및 유해 운구 진행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4, 2025. THU at 8:41 PM CDT
뉴저지주 포트리 출신 한인 청년 알렉스 천(Alex Cheon·20대) 씨가 워싱턴주 인덱스에서 암벽등반 도중 300피트(약 91미터) 절벽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번 비극은 유가족이 개설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다.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고인은 포트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루트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를 나온 뒤 등산과 암벽등반에 큰 열정을 쏟아왔다.
사고는 지난 8월 28일 발생했으며, 현지 언론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등반 과정에서 앵커를 옮기던 중 클립을 제대로 고정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시신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현지 소방 당국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같은 시기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유일한 암벽등반 사망 사건으로 기록됐다.
형 마크 천 씨는 “알렉스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던 중 생을 마감했다”며 “그는 모험심이 강하고 따뜻하며 활기가 넘쳤던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알렉스 씨는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속에 자라왔다.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는 “그는 언제나 주변에 기쁨과 에너지를 나눴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많았다”는 가족의 절절한 호소가 담겼다.
유가족은 워싱턴주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뉴저지로 옮겨,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4일 오후 8시 40분 현재 약 2만 9,400달러가 모금됐으며, 목표액은 2만 8,000달러였다. 총 299명이 기부에 참여해 목표를 넘어섰다. 모금된 기금은 장례 절차와 뉴저지로의 유해 운구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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