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예술이 만든 돈, 1년에 500억 달러

일리노이 예술단체 보고서… 시카고 세 번째로 큰 산업
세수 57억 달러 떠받쳐, 종사자 임금은 생활임금 미달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9 2026. MON at 5:23 PM CDT

📌 기사 요약

일리노이 예술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예술·문화 산업은 연 500억 달러 경제 효과를 낸다.
예술 분야는 시카고에서 21만 개 일자리와 57억 달러 세수를 떠받치는 세 번째로 큰 산업이다.
창작 종사자 상당수는 주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보수를 받아 처우 개선 과제가 남는다.

시카고 예술·문화 산업이 한 해 500억 달러(약 69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며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리노이 예술 옹호 단체인 일리노이 예술연맹(Arts Alliance Illinois)은 지난 26일 ‘시카고·일리노이 창작 경제: 영향과 자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예술이 시카고에서 500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만들어내며, 이 가운데 세수만 57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21만 개가 넘는 일자리도 이 산업이 떠받치고 있다.

창작 분야는 시카고에서 세 번째로 큰 산업이다. 일리노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경제 효과는 1천480억 달러, 일자리는 73만 개를 넘어선다.

시카고 예술경제
일리노이 예술연맹 새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예술·문화 산업은 연 500억 달러 경제 효과와 21만 개 일자리, 57억 달러 세수를 만들어내는 세 번째로 큰 산업이다

보고서는 예술 경제를 예술 교육, 디자인 서비스, 공연장, 축제, 출판 등 12개 범주로 나눠 분석했다. 종사자에는 음악가, 디자이너, 공연자뿐 아니라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는 정보기술(IT), 마케팅, 법률, 재무 인력까지 포함된다.

클레어 라이스(Claire Rice) 일리노이 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시카고와 일리노이 경제를 말할 때 제조업, 의료, 농업을 거론한다. 오늘부터는 창작 분야도 그 대화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처우 문제는 과제로 남는다. 연극, 음악,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 상당수는 일리노이주 생활임금 기준선인 5만796달러(연 환산)에 못 미치는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내는 종사자들의 임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예산은 오히려 정체되거나 줄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예술 지원금 2,790만 달러가 담겼는데,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2026년 문화행사특별기획국(DCASE) 예산은 6천200만 달러로, 2025년 7천20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가 깎였다.

일리노이 예술연맹은 앞으로 교외 지역과 시카고 사우스사이드를 다룬 지역별 보고서를 추가로 내고, 보고서 내용을 두고 주민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English Summary]

A new Arts Alliance Illinois report finds Chicago’s creative sector generates $50 billion in economic activity, $5.7 billion in tax revenue, and over 210,000 jobs-making it the city’s third-largest industry.

Statewide, the arts produce $148 billion and 730,000 jobs. Yet many artists earn below Illinois’ $50,796 living wage, highlighting wage gaps despite the sector’s economic weigh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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