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질의에 본사 대변인 성명 보내와 공식 사과 입장 밝혀
한국법인 CEO 해임·캠페인 즉각 중단.. “재발 방지 노력”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8 2026. MON at 4:31 PM CDT
스타벅스(Starbucks) 본사가 한국에서 발생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마케팅 논란에 대한 시카고오늘 질의에 대변인 명의 공식 사과 성명을 보내왔다. 시카고오늘은 전날인 17일 스타벅스 본사에 관련 질의를 이메일로 보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과 맞물린 마케팅 사건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의도치 않은 일이었다 해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 유가족,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깊은 고통과 상처를 드린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가 5월 18일 ‘버디 위크‘(Buddy Week) 행사 일환으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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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문구에 ’탱크 데이‘(Tank Day)라는 표현과 ‘책상을 탁’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5·18 당시 진압에 동원된 탱크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관련 페이지를 즉각 폐쇄하고 손정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는 5·18 영령과 5월 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에 대한 사죄가 담겼다.
당일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은 손 대표를 전격 해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다.
이재명 대통령도 X(옛 트위터)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일에 희생자들의 피 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행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5·18 광주·전남 기념사업회도 “역사를 모독하는 처사”라며 공식 규탄 성명을 냈다.
스타벅스 본사 대변인은 이날 시카고오늘에 보낸 성명에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캠페인을 즉각 중단했으며, 이 사안을 최대한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영진 책임 조치가 이뤄졌고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및 검토 기준 강화, 전사적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대변인은 “광주 시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Starbucks statement>
【English Summary】
Starbucks Korea sparked national outrage on May 18 — the 46th anniversary of the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 after a tumbler promotion used the phrase “Tank Day” and a reference linked to a 1987 torture death, widely seen as historically offensive.
The company’s CEO was fired the same day by Shinsegae Chairman Chung Yong-jin; President Lee Jae-myung publicly condemned the incident as “inhumane” conduct that desecrates the memory of Gwangju’s victims
Starbucks’ corporate headquarters issued an exclusive statement to Chicago Today acknowledging the incident as “unacceptable,” confirming leadership accountability actions and pledging stronger internal controls and company-wide training.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