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오염’ 크로거·마리아노, 델리 샐러드 리콜

“섭취 중단·전액 환불 권장”… 일리노이 등 28개 주 매장 판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7, 2025. TUE at 6:28 AM CDT

크로거 리콜
크로거가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일리노이 포함 28개 주 매장에서 판매된 델리 샐러드를 전면 리콜했다.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28개 주 매장에서 판매된 델리 파스타 샐러드 제품을 리콜했다. 이번 조치는 크로거 계열인 마리아노(Mariano’s) 매장에도 적용된다.

크로거 측은 10월 초 보도자료를 통해, ‘바질 페스토 보타이 샐러드’(Basil Pesto Bowtie Salad)와 ‘훈제 모짜렐라 펜네 샐러드’(Smoked Mozzarella Penne Salad)를 즉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제품들은 2025년 8~10월 사이 전국 크로거 매장에서 판매됐으며,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전역의 마리아노 매장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이유는 해당 제품의 재료 중 일부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게네스(Listeria monocytogenes)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보관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이미 발표된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의 파스타 제품 리콜에 이어진 후속 조치다.

문제의 원인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네이트 파인 푸드(Nate’s Fine Foods)가 공급한 파스타 원재료로,

크로거의 샐러드 키트 공급업체 프레쉬 크리에이티브 푸드(Fresh Creative Foods)가 이 재료를 납품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크로거는 지난 9월 29일, 해당 공급업체로부터 리콜 통보를 받고 즉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콜된 제품은 일리노이를 포함해 알래스카, 앨라배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미시간, 미주리,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등 총 28개 주, 1,860개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크로거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매장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 또는 교환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관련 질병이나 부상 보고는 없는 상태다.

소비자는 크로거 리콜 안내 페이지에서 리콜 대상 제품의 라벨 이미지와 유통기한, UPC 코드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