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29점 대폭발로 16점차 뒤집어
브런슨 빌 러셀 트로피…프랜차이즈 파이널 최다 득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13 2026. SAT at 11:07 PM CDT
[기사 요약]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꺾고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제일런 브런슨(Jalen Brunson)이 45득점을 퍼부으며 파이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닉스는 4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으로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뉴욕 닉스가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챔피언에 올랐다.
닉스는 13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원정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은 닉스에 불리하게 흘렀다. 1쿼터부터 스퍼스에 끌려가며 한때 16점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에도 65-72, 7점 뒤진 상태였다.
흐름을 바꾼 건 4쿼터였다. 닉스는 마지막 12분 동안 스퍼스를 단 18점에 묶고 29점을 쏟아부었다. 제일런 브런슨(Jalen Brunson)이 4쿼터에만 13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브런슨은 4쿼터 막판 3점슛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고 86-85, 후반 들어 처음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닉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브런슨은 이날 야투 27개 중 14개를 적중시켜 4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는 15개 중 13개를 넣었다. 45득점은 닉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파이널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 옵타(Opta) 집계에 따르면 우승 확정전 원정 경기에서 45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1998년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이후 브런슨이 역대 두 번째다. 브런슨은 파이널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빌 러셀 트로피(Bill Russell Trophy)를 품에 안았다.

조연들의 활약도 빛났다. 조쉬 하트(Josh Hart)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미칼 브릿지스(Mikal Bridges)는 14득점을 보탰다. 오지 아누노비(OG Anunoby)는 11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수비에서 힘을 더했다.
스퍼스는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가 19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으로 분전했다. 줄리안 샴페이니(Julian Champagnie)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 딜런 하퍼(Dylan Harper)가 25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며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닉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1999년 이후 처음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4차전에서는 29점차를 뒤집는 NBA 파이널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다가섰고, 5차전에서도 두 자릿수 열세를 뒤집으며 53년 묵은 한을 풀었다.
[English Summary]
The New York Knicks beat the San Antonio Spurs 94-90 in Game 5 to win their first NBA title since 1973, taking the series 4-1.
Jalen Brunson erupted for 45 points and was named Finals MVP, setting a franchise record for points in a Finals game.
New York closed the title out by outscoring San Antonio 29-18 in the fourth quarter to erase a deficit that reached 16.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