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주 노로바이러스 오염 우려 생굴·조개 리콜

바지락, 일리노이 등 9개주 식당 및 소매점 유통… 생굴, 워싱턴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1, 2026. WED at 6:46 PM CDT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워싱턴주 드레이튼 하버에서 수확된 생굴과 마닐라 바지락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위장 질환을 유발하며, 흔히 ‘위장 독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들은 2026년 2월 13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수확됐다.

리콜된 제품 중 마닐라 바지락은 루미 인디언 비즈니스 카운슬에서 채취돼 일리노이, 뉴욕,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등 최소 9개 주의 식당과 소매점으로 유통됐다.

드레이튼 하버 오이스터 컴퍼니에서 수확한 생굴은 주로 워싱턴주 내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FDA는 이 외의 다른 지역에도 해당 제품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염된 조개류는 겉모습이나 냄새, 맛이 정상적인 제품과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육안으로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이를 섭취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보통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성인은 사흘 정도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FDA는 식당과 소매점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거나 손님에게 제공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일반 소비자들 또한 보관 중인 해당 수확 날짜의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리콜 대상 제품을 먹고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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