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네소타 산불 연기 유입…레이크포레스트 428, 워키건 600 넘어
대기질 경보 금요일 밤까지 연장, “모두 실내로” 권고…금요일 저녁부터 개선 전망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6 2026. THU at 9:15 PM CDT
캐나다와 미국 미네소타 북부에서 번진 산불 연기가 시카고 지역을 짙게 뒤덮으면서, 16일(목) 시카고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대기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기록됐다. 종합 대기질지수(AQI)는 402까지 치솟아 ‘위험(hazardous)’ 등급에 진입했고, 당국은 주민 전체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대기질 측정기관 IQAir가 16일 오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종합 대기질지수(AQI)는 40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규정한 ‘위험’ 등급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카고는 디트로이트와 미니애폴리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도시 1위에 올랐다. 파키스탄 라호르와 뉴욕이 뒤를 이어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AirNow.gov 기준 이날 오전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의 AQI는 428을 기록했고, 워키건과 위스콘신 접경 지역은 600을 넘어섰다. 대기질지수는 1~500 척도에서 301 이상이면 최고 위험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여러 지역이 이 구간에 진입했다.
NBC 5 스톰팀 기상캐스터 알리시아 로만은 “이곳에서 15년을 일했지만 우리 방송 권역이 ‘위험’ 등급에 들어간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지금껏 가장 심한 게 ‘매우 나쁨’인 보라색 등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치가 300을 넘으면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기는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온타리오주에서 타오르는 산불, 그리고 미네소타 최북부의 화재에서 발생했다. 수요일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의 대기질을 빠르게 악화시킨 뒤, 목요일 새벽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주요 도시 상공에 자리 잡았다.
국립기상청(NWS)은 시카고 대부분 지역에 발효한 대기질 경보를 최소 금요일 밤까지 연장했다. 일리노이 환경보호국(EPA)은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적색 대기오염 경보일(Red Forecast Air Pollution Action Day)’을 발령하고 되도록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경보 대상에는 시카고 대부분과 인디애나 북서부 일부, 위스콘신 케노샤 카운티가 포함됐다.
일상에도 여파가 미쳤다. 수영장과 해변이 폐쇄되고 야외 캠프와 행사가 실내로 옮겨졌으며, 식스 플래그스 놀이공원도 문을 닫았다. 프로축구 시카고 파이어와 밴쿠버 화이트캡스 경기도 취소됐다.
예보 모델에 따르면 연기는 17일(금) 오후부터 서서히 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NWS는 연기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시점을 금요일 늦은 오전에서 이른 오후로 보며, 그 이후에도 대기질은 하루 종일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WS 기상학자 제이크 페트르는 AP통신에 “북서풍이 하늘을 맑게 하더라도 산불이 꺼질 때까지 연기 낀 공기가 계속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진화에는 수 주 이상 걸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 연기의 위험이 호흡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미국심장협회 시카고 이사회 의장 하이로 메히아 박사는 “산불 연기에는 심혈관 위험과 연관된 미세 입자를 비롯한 다량의 오염물질이 들어 있다”며 “불이 계속 타면서 이 오염된 연기가 화재 인접 지역을 넘어 수백 마일까지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 선택이 중요하다. 엔데버 스코키 병원의 제레미 스마일리 박사는 “평범한 천 마스크는 사실상 별 소용이 없다. 미세 입자가 폐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건 N95 같은 호흡보호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들어 “밀착 마스크와 무더위가 겹치면 부담이 크다. 고위험군이라면 굳이 나가기보다 냉방된 실내에 있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스마일리 박사는 외출 후 눈·목의 자극, 호흡 곤란, 전반적으로 몸이 안 좋은 느낌이 나타나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켜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며, 기름에 튀기는 요리와 흡연·전자담배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nglish Summary]
Wildfire smoke from Canada and northern Minnesota pushed Chicago’s air quality to the worst of any major city in the world on Thursday, with a composite AQI of 402- deep into the “hazardous” range, according to IQAir.
Northern suburbs were worse still: Lake Forest hit 428 and Waukegan topped 600. A veteran NBC 5 meteorologist said she had never seen the area reach the “hazardous” category in 15 years on the job.
The National Weather Service extended its air quality alert through at least Friday night and the Illinois EPA declared a “Red” pollution action day, urging everyone-not just sensitive groups-to stay indoors.
Conditions should improve by Friday evening, but forecasters warn smoke could keep returning until the Canadian fires are ou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