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당일 배송 서비스 출시…아마존·월마트 맞불

물류 스타트업 원레일과 손잡고 ‘2시간 배송’ 도입…배송 전쟁 본격화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24, 2026. TUE at 8:06 PM CDT

페덱스 당일 배송
페덱스가 원레일과 손잡고 2시간·당일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마존과 맞선다

미국 최대 물류 기업 페덱스(FedEx)가 24일 당일 배송 서비스 ‘페덱스 세임데이 로컬‘(FedEx SameDay Local)을 공식 출시했다. 아마존이 최근 1~3시간 내 배송 옵션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맞대응 조치다. 아마존은 지난주 1~3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전문 기업 원레일(OneRail)과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소비자가 결제 과정에서 2시간 배송 또는 당일 마감 배송 중 원하는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원레일은 AI 기반 플랫폼으로 배송 경로 최적화와 실시간 추적을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전역 99%를 커버하며 1,000개 이상 운송 파트너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루 8만 건 이상의 30분 이내 배송을 처리하고 있다. 로우스(Lowe’s), 펩시코(PepsiCo) 등도 원레일 고객사다.

대형·특수 물품도 당일 배송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며, AI를 활용한 자동 배차와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지연 상황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배송 속도 경쟁은 아마존에서 시작해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월마트와 타깃도 자체 익스프레스 배송 옵션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페덱스의 이번 서비스 출시는 전통 물류 강자들이 빅테크의 배송망 내재화에 맞서 반격에 나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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