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초등학생 학교 복도에서 구타 당해 치아 손상

피범벅 딸 본 엄마 울분… 학교 괴롭힘 경찰 신고, 전학·법적 조치 검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19, 2026. THU at 10:02 PM CST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 복도에서 가해 학생에게 공격당해 치아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NBC 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시카고 레이크뷰에 위치한 네텔호스트 스쿨(Nettelhorst School) 복도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 3학년 여학생 비비안 달튼(Vivian Dalton)이 4학년 학생에게 공격을 받았다.

가해 학생이 비비안의 목을 잡아당기고 밀치는 바람에 앞니가 부러지는 등 영구적인 치아 손상을 입었다. 피해 학생은 사건 직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발견됐으며, 향후 신경 치료와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비비안의 가족은 가해 학생이 몇 주 전부터 비비안의 목을 조르는 등 괴롭혀왔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을 알리면 때리겠다고 협박해 비비안은 그동안 두려움에 떨며 말을 하지 못했다.

피해 학생 어머니 웨 자오(Wee Zhao)는 ”이것은 모든 부모의 악몽”이라며 “학교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이곳은 정반대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녀는 “딸아이가 음식을 한 입도 먹지 못하고 ‘엄마 미안해요, 못 먹겠어요’라고 말할 때 정말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시카고 공립학교(CPS) 측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며 교육구 정책에 따라 적절히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피해 가족은 현재 경찰에 신고를 마쳤으며 전학과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비비안은 가해자가 다시 나타나 더 심한 짓을 할까 봐 학교에 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으며, 치아 통증으로 인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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