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트콤 출연 타일러 체이스 근황 바이럴… 배우·팬 우려·지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December 26, 2025. FRI at 9:12 AM CST

전 니켈로디언(Nickelodeon. 미국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TV 채널이자 미디어 브랜드) 아역 배우 출신 타일러 체이스(Tylor Chase, 36세)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바이럴 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2004~2007년 방영된 인기 시트콤 ‘네드의 학교에서 살아남기’(Ned’s Declassified School Survival Guide)에서 수다스럽고 똑똑한 캐릭터 마틴 퀘얼리(Martin Qwerly)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이다.
원래 영상은 2025년 9월 틱톡(TikTok)에서 처음 유포됐으며, 최근 다시 바이럴 됐다. 이후 동료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이 그를 지지하거나 함께 하면서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영상에서 타일러 체이스는 헝클어진 머리와 누더기 옷차림으로 나타나며, 촬영자에게 “니켈로디언 ‘Ned’s Declassified에 출연했다”고 직접 밝힌다.
팬들이 고펀드미(GoFundMe) 모금을 시작해 1,200달러 이상을 모았으나, 그의 어머니가 “타일러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의료적 치료”라며 모금을 중단시켰다. 어머니는 타일러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와 약물 관리 문제를 앓고 있으며, 치료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영상이 퍼지면서 동료 배우들 도움도 잇따르고 있다. 데본 워크하이저, 린지 쇼, 다니엘 커티스 리(Daniel Curtis Lee) 등이 팟캐스트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표현하며 도움을 약속했다.
특히 다니엘 커티스 리는 직접 타일러를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호텔 방을 마련해 줬다.(영상 보기)
과거 중독과 노숙을 경험했던 ‘마이티 덕스’ 스타 숀 와이스(Shaun Weiss)도 치료 시설 입소를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지난 성탄절 직전 타일러는 일시적으로 호텔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장기적 치료와 주거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쉼터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안하지만, 본인이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과거 유튜브에서 양극성 장애 관련 시를 낭독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공유한 바 있다. 연기 활동 후 소설을 자비 출간하는 등 창작 활동을 이어갔으나, 최근 몇 년간 불안정한 생활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