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하라” 하이랜드 파크 이스라엘 지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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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커뮤니티 수백 명 한목소리…휴전·철수 촉구와 딴목소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8. 2024. MON at 6:16 AM CDT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격화되고 휴전과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일(일) 하이랜드 파크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하이랜드 파크 이스라엘 지지 시위
지난 7일(일) 하이랜드 파크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WGNTV 영상 갈무리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1,200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인질로 잡히면서 시작됐다. 129명이 여전히 억류돼 있다.

이날 하이랜드 파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6개월을 맞아 이스라엘 국기와 포로들의 사진을 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하이랜드 파크 시위는 팔레스타인 인권 지지자들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집회와 보이콧을 조직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 지역은 유대인 밀집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줄리 모리슨 상원의원은 “인질 가족들에게 오늘은 또 다른 24시간의 고뇌와 슬픔, 절망과 불안의 시간”이라며 “우리는 인질들이 어떤 조건에 갇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은 “184일 동안 우리는 한 가지 외침을 외쳤다,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라는 것”이라며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대부분 평화로운 집회였지만, WGN 뉴스에 따르면, 집회에서 누군가가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경찰이 누군가를 호송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속적인 공습과 기타 공격으로 가자지구와 그곳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황폐화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만 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지난 6개월 동안 시카고에서는 여러 팔레스타인 집회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압박을 받고 최근 가자 지구에서 지상군 일부를 철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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