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우스웨스트 항공 이륙중 엔진 덮개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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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800 항공기 긴급 회항…항공사 장비 오작동 두 번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7. 2024. SUN at 6:30 PM CDT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가 7일(일) 이륙 중 엔진 덮개가 찢어져 덴버 국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사우스웨스트 보잉 회항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가 7일(일) 이륙 중 엔진 덮개가 찢어져 덴버 국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날 사우스웨스트 항공 3695편은 덴버 국제공항에서 7시 39분께 이륙했다. 약 33분 뒤, 보잉 737-800 항공기는 ‘엔진 카울링’이라는 부품이 헐거워져 항공기 우측 플랩이 손상되면서 비상착륙했다. 카울링은 비행기 엔진을 보호하는 덮개이다.

한 승객은 “제 맞은편 출구열에 있던 사람들이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피해 상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회항해 전속력으로 착륙했다, 조종사들은 착륙을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말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 보잉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착륙 후 게이트로 다시 견인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성명을 통해 3”695편이 덴버에 안전하게 착륙한 후 고객들이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휴스턴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유지보수 팀이 항공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은 휴스턴의 윌리엄 P. 하비 공항으로 가는 다른 비행기에 탑승했다.

FAA가 현재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최근 사우스웨스트 항공 항공편에서 보고된 장비 오작동과 관련된 두 번째 사건이다. FAA는 지난 4일 러벅 프레스턴 스미스 국제공항에서 이륙 전 보고된 엔진 화재를 조사 중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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