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美본사 결국 고개 숙였다…”있을 수 없는 일”

“5·18 역사적 의미·피해자 아픔에 사과” 본사 임원지원팀 회신
경영진 문책·진상조사 착수…재단 “후속 조치 이행 계속 점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7 2026. SUN at 12:52 PM CDT

–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규정하고 5월 단체에 공식 사과했다.
– 본사 임원 지원팀(Executive Support)은 5·18기념재단에 보낸 이메일 회신에서 경영진 문책과 철저한 조사 진행 중임을 밝혔다.
– 5·18 공법3단체와 재단은 지난 1일 항의서한을 보내 진상조사·공식사과·후속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 5·18 사과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광주 5월 단체에 공식 사과했다. /사진=KTV 영상 갈무리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광주 5월 단체에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이 한국에서 거센 불매 여론으로 번진 가운데 본사 차원에서 직접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5·18기념재단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사과 회신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본사 임원 지원팀(Executive Support)은 재단에 보낸 이메일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사과한다”며 “오월단체의 요구 사항은 내부적으로 보고했다”고 회신했다.

본사는 이번 사안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규정했다. 회신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과 시기가 겹치며 이를 연상케 한 한국에서의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본사는 “이 사안을 최고 수준의 엄중함을 가지고 다루고 있다”며 “경영진에 대한 문책 조치가 이뤄졌고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본사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본사 차원의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들은 이 사안을 세계 72개국 1000여 명의 민주·인권·평화 활동가와 단체에도 알렸다.

압박은 지분 구조로도 이어졌다. 단체들은 지난달 29일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인 이마트와 관련해, 이마트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주주권 행사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재단은 한국 사회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이유를 본사 측에 추가로 설명하고,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English Summary]

Starbucks’ U.S. headquarters issued a formal apology to Gwangju’s May 18 organizations over Starbucks Korea’s “Tank Day” marketing, calling it an inappropriate campaign that should never have happened.

The company said it disciplined executives and launched a thorough investigation.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which received the email reply on June 7, plans to keep monitoring follow-up measure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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