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멘도사 주감사원장, 시카고 한인 리더십과 교류

한인 리더 30여 명과 만남… 한인사회 위상과 주류사회 협력 강화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22, 2025. THU at 6:44 AM CDT

주감사원장 한인사회 만남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시카고지회가 일리노이주 수잔나 멘도사 주감사원장을 초청해 한인 리더십 커뮤니티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일리노이주 감사관실

지난 20일 정오, 나일스에 위치한 레익뷰한인장로교회에서 일리노이주 수잔나 멘도사(Susana Mendoza) 주감사원장이 한인들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시카고지회(W-KICA, 이사장 이근무, 지회장 이진)가 마련했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한인회, 시카고총영사관, 한인 선출직 정치인, 비영리기관, 교육·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등 약 3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폭넓은 교류와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각 단체와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며, 앞으로 일리노이 주정부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한인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행사를 주관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시카고지회는 이번 자리를 계기로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 간의 교류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진 지회장은 “앞으로도 주·연방 의원, 시장 등 주요 정치인을 초청해 한인회와 지역 단체들을 연결하고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멘도사 감사원장은 며칠 전 열린 제36·37대 시카고한인회 이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성장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허재은 제37대 시카고한인회 회장은 “한인 리더들과 주 감사원장의 만남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미 주류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이 한인회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정치학을 전공하는 한인 유학생 박재관 군(옥튼대학)은 “주 감사원장과 같은 고위급 정치인을 직접 만나면서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감사원장 허재은
수잔나 멘도사 주감사원장과 허재은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기념 촬영.
주감사원장 한인사회 만남
초청 간담회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잔나 멘도자 주감사원장 프로필>

멕시코계 여성 리더인 수잔나 주감사원장은 2016년 취임 이후 2018년과 2022년 연이어 당선돼 일리노이주의 재정을 혁신적으로 이끌어왔다. 그는 재정 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납 공과금 납부 시스템을 개선해 주정부가 민간보다 더 신속히 지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멘도사 감사원장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정부 지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온라인 포털을 개설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일리노이주의 비상기금(Rainy Day Fund)을 2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몇 년간 주 신용등급을 9단계나 끌어올려 재정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정계 입문 초기부터 초당적 입법가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일리노이주 하원의원(6선), 시카고 시 서기를 역임하며 사회복지, 교육, 법 집행, 동물 복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2026년 주감사관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