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 살해에도 연루… 제보로 수사 급진전, 범행 동기 미궁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December 18, 2025. THU at 10:11 PM CST

브라운 대학교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경찰이 18일 오후 늦게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뉴햄프셔주 세일럼의 한 창고 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피살 사건과도 연관됐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관계자들은 클라우디오 마누엘 네베스 발렌테(48세)가 스스로 총을 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범행 현장과 일치하는 증거물(가방, 두 정의 총기 등)이 발견됐다. 그의 마지막 거주지는 마이애미였다.
그는 2000년 가을부터 2001년 봄까지 브라운 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했다. 브라운 대학교 총장 크리스티나 헐 팩슨은 “용의자 클라우디오 발렌테가 브라운 대학교 물리학 석사/박사 과정에 재학했던 전 학생”이라며 “그는 2000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재학하다가 휴학했고, 2003년 7월에 공식적으로 자퇴했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운 대학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지난 15일(월) 브루클린 자택에서 발생한 MIT 누노 루레이로 교수(47) 총격 사망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포르투갈 리스본 대학교(Instituto Superior Técnico)를 함께 다닌 동문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포르투칼 국적이다. 수사팀은 용의자가 사용한 렌터카가 두 사건 현장 인근에서 모두 포착된 점 등을 근거로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보스턴 외곽에 있는 브루클린이라는 도시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차로 북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져 있다.
사건 해결에는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 경찰이 용의선상에 올린 인물 사진을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한 제보자가 나타났으며, 이 제보가 차량 추적과 용의자 신원 파악으로 이어지며 수사가 급진전됐다.
브렛 스마일리 프로비던스 시장은 “지난 5일간의 공포 속에서 시민들이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며 수사 당국과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재 이번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9명 중 6명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퇴원한 상태입니다. 부상자 중에는 이 학교 1학년 한인 학생 스펜서 양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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