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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 케이지 프리 달걀 공급 달성, 목표보다 2년 앞당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 2024. SAT at 7:19 AM CST
맥도날드가 이제 미국에서 100% 케이지 프리 달걀(cage-free eggs)을 공급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이달 초 미국 내 모든 레스토랑에서 100% 방사형 달걀(cage-free eggs)을 사용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는 애초 목표인 2025년보다 2년 앞당긴 것이다.
이러한 전환이 공급망에서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시하려는 맥도날드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2015년 미국에서 케이지 프리 달걀 구매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식품 공급업체이자 생산업체인 카길과 여러 달걀 생산업체 지원이 없었다면 목표 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미국의 달걀 농장에서는 우리가 없는 농장에서 암탉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개방형 환경에서 사육된다. 각 농장에는 높은 수준의 관리를 보장하기 위해 직원을 위한 훈련과 교육을 주도하는 수의사가 상주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엿다.
이 회사에 따르면 2023년 맥도날드는 거의 20억 개 달걀을 구입했다. 이는 미국 인구의 6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계란은 상징적인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앤 치즈 비스킷, 소시지, 에그 앤 치즈 맥그리들, 소시지 부리토 등 맥도날드 아침 식사 메뉴에 많이 사용된다.
한편, 맥도날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버거 레시피 조정, 2032년까지 셀프 음료 소다 스테이션 단계적 폐지, 일부 베이커리 메뉴 항목 제거 등 여러 가지 메뉴와 식재료, 운영 방침을 변경했다.
지난해 말 투자자 행사에서 맥도날드는 향후 4년간 약 1만 개 레스토랑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