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잇단 강도 버논힐 한인식당 ‘비비큐’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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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 6건 ‘스매시 앤 그랩’ 사건 발생…경찰 수사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0. 2022. WED at 10:05 PM CDT

최근 시카고 북서부 버논 힐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도사건 피해 업체에 한인 식당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비비큐 치킨
버논힐에서 강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인 식당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10일 오후 10시 두 피해 업체 모습. 여전히 나무로 덧댄 현관문이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한다.

버논 힐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버논 힐 지역 밀워키 길 리버트리 코트와 주변 상가에서 스매시 앤 그랩(smash-and-grab. 진열장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가는 행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리버트리 코트의 전자담배 체인점인 아티잔 베이퍼 앤 CBD(Artisan Vapor and CBD)에는 이날 새벽 3시 55분께 6명의 용의자들이 밖에 있던 쓰레기통으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물건을 챙겨 달아났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매장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

버논힐 강도
피해를 입은 전자담배 판매점 범행 당시 내부 모습. /사진= 아티잔 베이퍼 앤 CBD 감시카메라 영상 갈무리

이후 용의자들은 바로 옆 매장인 한인 식당 ‘비비큐 치킨’(bbq Chicken)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지역신문 레이크 앤 맥헨리 카운티 스캐너(Lake and McHenry County)는 아티잔 베이퍼 영업사원 찰리 가펑클(Charlie Garfinkle)의 말을 인용해 “옆 점포 BBQ 치킨과 팟벨리(Potbelly), 보석 가게도 강도를 당했다”고 전했다.

비비큐 치킨의 정확한 피해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10일에도 두 피해 업체 모두 유리문 대신 나무로 현관을 덧대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리버트리 코트 외 호손 힐스 쇼핑센터(Hawthorn Hills Shopping Center)와 호손 빌리지 커먼즈(Hawthorn Village Commons)에서 각각 두 건의 유사 강도사건이 발생해 피해 업체는 모두 6곳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곳 모두 유리문을 깨뜨리고 침입했으며, 상품과 현금을 가지고 달아났다. 10일 현재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고,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버논힐 경찰은 관련 정보가 있으면 경찰서(847-362-444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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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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