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맥도날드 월 54불 무제한 식사? 가짜뉴스

패러디 계정發 루머, SNS서 급속 확산… 맥도날드 본사 발표 없어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8 2026. MON at 9:32 PM CDT

‘맥도날드가 월 54달러에 무제한 식사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내용 이미지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거 ‘가짜뉴스’다. AI에게 물었다. 더블 체크한 결과, 완전한 ‘거짓’.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해당 이미지에는 맥도날드 로고 앞에 한 남성이 서서 발표하는 장면과 함께 ‘$54/MONTH UNLIMITED MEAL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얼핏 공식 발표 현장처럼 보이지만, 맥도날드 본사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발표한 적이 없다.

맥도날드 가짜뉴스
맥도날드 월 54달러 무제한 식사 구독 서비스 출시? 이거 가짜뉴스다. /사진=스레드

클로드에 따르면, 루머 출처는 X(옛 트위터) 패러디 계정 ’훕스 크레이브’(Hoops Crave)’다. 이 계정은 프로필에 스스로 패러디 계정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레드불이 날개를 준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다’는 식 풍자성 게시물을 올리는 곳이다. 그러나 맥도날드 관련 게시물이 수천 건 공유되며 플랫폼을 넘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까지 확산됐다.

팩트체크 전문 매체 팩트크레센도(Fact Crescendo)는 맥도날드 공식 뉴스룸과 프로모션 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런 구독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현재 운영 중인 것은 충성 고객 대상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과 맥밸류(McValue) 메뉴로, 특정 품목 할인이나 구조화된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제한 식사 구독과는 전혀 다른 개념.

루머가 확산된 시점이 맥도날드가 최근 3달러 이하 메뉴 중심의 ‘맥밸류’(McValue) 전략을 강화한 직후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중산층 주택을 샀지만, 우리는 빅맥 구독권을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는 식의 자조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허위 정보임이 알려진 뒤에도 공유가 계속된 것은 최근 패스트푸드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도날드 측은 이 루머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nglish Summary]

A viral image claiming McDonald’s launched a $54/month unlimited meals subscription is false, with no official announcement from the company.

The rumor originated from a self-identified parody account on X called “Hoops Crave” and spread across Instagram, Facebook, and Snapchat.

McDonald’s current offerings include a loyalty points program and the McValue menu — structured discount deals, not unlimited meal acces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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