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LA 유대교 회당 폭파 모의…이라크인 기소

이란 혁명수비대·카타이브 헤즈볼라 연계… 터키서 체포 후 미국 압송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8 2026. MON at 6:57 PM CDT

알사디 뉴욕 테러 기소
이라크인 알사디(사진 오른쪽)가 뉴욕 유대교 회당과 LA 유대인 시설 폭파를 모의한 혐의로 미국에 기소됐다. /사진= 미 법무부

미 법무부가 최근 이라크 국적의 카타이브 헤즈볼라(Kata’ib Hizballah) 고위 간부인 모하마드 바케르 사드 다우드 알 사아디(Mohammad Baqer Saad Dawood Al-Saadi·32)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알 사아디는 미국이 지정한 외국 테러 조직(FTO)인 카타이브 헤즈볼라 조직원으로서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약 20건의 테러 공격 및 공격 시도에 연루된 혐의로 6건의 테러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올해 2월 말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시작된 이후 보복 테러를 총괄 지휘했다. 미국 내 공격 기도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다.

검찰은 알사디가 4월 3일 멕시코 카르텔 조직원을 사칭한 비밀 수사관에게 뉴욕 시내 유대교 회당의 정확한 위치 사진과 지도를 전송하고, 로스앤젤레스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의 유대인 시설 두 곳도 추가 표적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회당 폭발물 설치 또는 방화 여부를 논의하고, 암호화폐 3천 달러를 계약금으로 먼저 송금한 것으로 기소장에 적시됐다. 당초 합의한 공격 실행일은 4월 6일이었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암스테르담 뉴욕 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 건물 방화, 파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청사 폭발물 설치 시도, 북마케도니아 유대교 회당 방화, 런던 골더스 그린(Golders Green) 지구에서 유대계 남성 2명 칼부림 등이 그가 지휘한 공격으로 기소장에 열거됐다. 런던 피해자 중 한 명은 미국 시민권자였다.

알사디는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의 친분을 스냅챗에 공개할 만큼 이란 군사 수뇌부와 긴밀한 관계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연방수사국(FBI) 국장 카시 파텔(Kash Patel)은 그를 “글로벌 대규모 테러의 핵심 고가치 표적”이라고 규정했다.

알사디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당국에 체포된 뒤 FBI에 인도돼 미국으로 압송됐다. 첫 출석 당시 그는 미소를 지으며 법정에 앉아 있었고, 변호인 앤드루 달랙(Andrew Dalack)은 “정치적 기소이며 전쟁 포로로 취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석은 불허됐고,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기소된 혐의 중 가장 중한 죄목은 종신형에 해당한다.

[English Summary]

Iraqi national Mohammad Baqer Saad Dawood Al-Saadi, 32, was charged in Manhattan federal court with six terrorism counts for plotting attacks on Jewish institutions in New York, Los Angeles, and Scottsdale on behalf of Iran’s IRGC and Kata’ib Hizballah.

He is also accused of directing approximately 20 terror attacks across Europe and Canada since February 2026, including arson and stabbings targeting U.S. and Israeli interests.

Arrested in Turkey and transferred to FBI custody, Al-Saadi is held without bail in Brooklyn and faces a maximum sentence of life in prison if convicted.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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