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시 최대 11초 화면 공백… HW3 모델 3·Y·S·X 해당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6 2026. WED at 8:58 PM CDT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한 21만8,868대를 대상으로 후방 카메라 표시 지연 문제 리콜을 실시한다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하드웨어 3(Hardware 3)를 탑재하고 소프트웨어 버전 2026.8.6을 실행 중인 일부 모델 3(2017년, 2021~2023년식), 모델 Y(2020~2023년식), 모델 S·X(2021~2023년식)다.
해당 차량에서는 후진 기어 선택 후 최대 11초간 카메라 영상이 미디어 컨트롤 유닛으로 전송되지 않아 화면이 공백 상태로 유지된다. NHTSA는 이 같은 지연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111조를 위반하며 후방 시야를 방해해 충돌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10일, 소프트웨어 버전 2026.8.6이 설치된 테스트 차량에서 후방 카메라 영상 표시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을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해당 펌웨어 버전의 배포를 즉시 중단했다.
이후 테슬라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향을 받는 고객 차량에 수정 소프트웨어 버전 2026.8.6.1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리콜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테슬라는 영향을 받는 차량 99.92%가 이미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무선(OTA) 방식으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해당 문제와 관련된 사고, 부상 또는 사망 사고는 없었다. 다만 회사는 후방 카메라 영상 지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27건의 보증 청구와 2건의 현장 보고서를 확인했다.
해당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소프트웨어 설정 메뉴에서 현재 버전을 확인하고,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 테슬라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권장된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