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구조사국 추계, 2025년 273만 명 돌파… 팬데믹 이전 ‘아직’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5 2026. FRI at 7:19 PM CDT

미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지난 14일 발표한 최신 인구 추계에서, 시카고 인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시카고 인구는 273만 1,585명으로, 전년 대비 5,253명 늘었다.
미국 3대 도시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뉴욕이 858만 4,629명, 로스앤젤레스 386만 9,089명으로 조사됐다. 휴스턴 누적 인구는 2,39만 7,315명이었다.
2015년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2025년까지 시카고를 제치고 세계 3위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추산에 따르면 2025년 휴스턴 인구는 254만 명에서 270만 명 사이, 시카고는 약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인구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확연히 줄었다. 전년도에는 약 2만 8,000명이 늘었지만, 이번엔 5,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카고는 팬데믹 기간 약 6만 5,000명을 잃었다. 2020년 인구조사 당시 274만 6,388명이었던 인구는 2022년 268만 609명까지 줄었다가 이후 반등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한 인원은 아직 약 1만 6,700명이다.
국제 이민은 지난 몇 년간 시카고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이 비영리 공공정책 연구소인 일리노이 폴리시(Illinois Policy) 분석이다. 시카고로 유입되는 이민자 수가 증가하면서 일리노이주를 떠나는 주민 수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광역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은 서부 교외였다. 극서부 교외 플레인필드(Plainfield)가 1,218명으로 1위, 오로라 인근 오스웨고(Oswego)가 1,21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브랜든 존슨 시장 측은 “시카고가 더 안전해지고 있고 다른 주요 도시보다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주는 여전히 인구 유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주민들은 높은 세금, 주택 비용, 범죄 문제, 그리고 더 나은 일자리 기회 때문에 일리노이를 떠나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