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300개 매장 K뷰티 노하우, 패서디나 올드 상권 상륙
온라인몰 동시 오픈…연내 순차 확장 캘리포니아 4개점 확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6 2026. TUE at 5:21 PM CDT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29일(금)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매장 위치는 웨스트 콜로라도 블러바드(West Colorado Blvd) 58번지. 옛 풋 락커(Foot Locker) 자리에 들어서며, 면적은 8,647 sq ft(약 803㎡, 240평) 규모다. 애플스토어와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올드 패서디나 핵심 상권이다.
올리브영 발표에 따르면, 초기 진열 품목은 약 400개 브랜드 5,000여 가지. 한국에서 검증된 K뷰티 브랜드는 물론, 북미 시장에서 이미 반응을 얻고 있는 라인업과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함께 갖춘다. 아누아(Anua), 바이오던스(Biodance), 롬앤(Rom&nd), 메디힐(Mediheal) 같은 K뷰티 브랜드 옆에 세라비(CeraVe),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더 오디너리(The Ordinary) 등도 나란히 배치된다. 큐레이션은 최소 2주 단위로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내부에는 히알루론산·PDRN 등 트렌딩 성분별 코너와, 클렌저·토너패드·선크림 등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된다. 피부·두피 분석과 K뷰티 루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같은 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동시에 론칭한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옴니채널 체제를 처음부터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패서디나는 LA 북동쪽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를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이 자리해 고소득 전문직 거주 비율이 높다. 시 중위 가구소득은 약 10만 3,778달러, 가구의 22% 이상이 연 20만 달러 이상을 번다.
올리브영 미국 법인장 권가은 대표는 “K뷰티가 생소한 소비자들도 저희 플랫폼을 통해 한국 뷰티를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패서디나점이 1호점이지만, 올리브영의 미국 확장 계획은 이미 그 너머를 향한다.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Westfield Century City)에 2호점 공사가 진행 중이고, 토런스(Torrance) 델 아모 패션센터와 캘리포니아 내 4번째 매장까지 연내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부에서 중부·동부로 확장하며, 뉴욕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세포라(Sephora)와의 파트너십도 체결됐다. 올리브영은 세포라 매장 내 K뷰티 전용 존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미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홍콩 등 주요 시장에 K뷰티 브랜드를 공동 선보인다.
미국 K뷰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관세청 자료를 인용한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 화장품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NIQ)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K뷰티 제품 지출은 2025년 7월 기준 최근 12개월간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는 약 3600㎡(1100평) 규모로,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1999년 설립된 올리브영은 현재 한국에만 1,3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nglish Summary]
CJ Olive Young will open its first U.S. offline store on May 29 in Pasadena, California, at the former Foot Locker location on West Colorado Boulevard in the heart of Old Pasadena.
The 8,647-square-foot flagship will carry approximately 5,000 products from 400 beauty and wellness brands, with a U.S.-only online mall launching the same day.
The company plans to open three additional California locations within 2026, including Century City and Torrance, as it targets the booming K-beauty market where U.S. consumers spent $2 billion in the 12 months through July 2025.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