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틱톡, 23일 이란 공습 영상에 ‘파이어워크’ 삽입 게시
페리 “무단 사용, 노래 취지에 대한 완전한 위반” 강력 비판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6 2026. SUN at 6:33 AM CDT
📌 기사 요약
백악관 공식 틱톡 계정이 23일 이란 군사공습 영상에 케이티 페리의 2010년 히트곡 ‘파이어워크'(Firework)를 무단 삽입했다.
페리는 25일 자신의 X 계정에 성명을 올려 “동의도, 요청도 받은 적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페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음악 무단 사용에 항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백악관의 이란 군사공습 영상에 자신의 노래가 무단 사용된 것을 두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백악관 공식 틱톡 계정은 23일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미군의 공습 장면을 담은 9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페리의 2010년 앨범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 수록곡 ‘파이어워크'(Firework)의 가사 “붐, 붐, 붐” 부분에 폭발 장면을 맞춰 편집했으며, 캡션에는 “이란은 경고받았다”는 문구와 폭죽 이모지가 함께 달렸다.
페리는 25일 오전 자신의 X 계정에 직접 성명을 올려 “‘파이어워크’가 백악관 틱톡 계정에서 군사공습 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을 보고 깊이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를 승인한 적도, 요청받은 적도 없으며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페리는 성명에서 “이 노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 내면의 힘을 주기 위해 쓴 곡”이라며 “자존감과 회복을 담은 메시지가 파괴와 폭력을 위한 배경음악으로 무기화된 것은 노래가 담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지, 전쟁을 미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해설] 트럼프와 아티스트들 반복되는 충돌
페리가 백악관의 음악 무단 사용에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리는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 트럼프 비판 인사로 꼽힌다.
올해 들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소셜미디어 음악 무단 사용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케샤(Kesha)는 지난 3월 자신의 곡 ‘블로우(Blow)’가 전투기 영상과 함께 ‘치명성'(Lethality)이라는 캡션으로 사용되자 항의했고,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는 지난 6월 자신의 곡 ‘바이'(Bye)가 이민단속국(ICE) 단속 활동 홍보 영상에 쓰이자 “이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절대 내 음악을 쓰지 말라”고 밝혔다.
SZA 역시 자신의 곡이 정치 홍보에 이용된 데 대해 백악관을 “관심 끌기용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셀린 디온(Celine Dion),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 등이 같은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English Summary]
Katy Perry publicly condemned the White House on Saturday, July 25, for using her 2010 hit “Firework” in a TikTok video depicting U.S. military strikes on Iran.
The White House’s official TikTok account posted the clip Thursday, July 23, timing the song’s “boom, boom, boom” lyric to footage of the strikes and captioning it “Iran has been warned.” In a statement posted to X, Perry said she was “deeply appalled and angry,” stressing she never approved or was consulted, and that pairing a song about hope and self-worth with footage of violence was “a complete violation” of its meaning.
She joins a growing list of artists – including Ariana Grande, Kesha, SZA, Sabrina Carpenter, Olivia Rodrigo, Celine Dion and Kenny Loggins – who have objected to the Trump administration’s unauthorized use of their music.
Perry has also been a vocal Trump critic more broadly, having endorsed the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in the last three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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