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트럼프 버거’ 주인 추방 위기, 왜?

2019년 입국 후 체류 기한 초과… 그린카드 신청도 의심받아 11월 심리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8, 2025. FRI at 2:52 PM CDT

휴스턴 소재 트럼프 테마 햄버거 체인 ‘트럼프 버거‘(Trump Burger)의 점주인 롤랜드 메흐레즈 비에니(Roland Mehrez Beainy)가 추방 위기에 놓였다고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가 확인했다.

그는 2019년에 방문자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으나, 2024년 2월 12일까지 출국하지 않는 등 체류 기간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2025년 5월 16일 ICE에 체포되어 이민 절차를 밟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지난 6월 13일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되었으며, 현재 이민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추방 위기의 직접적 원인은 비자 기한 초과였으며, ICE 측은 “트럼프를 찬양하는 식당 주인이라도 불법 체류는 예외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미 이민국(USCIS)은 비에니의 그린 카드 신청과 관련한 혼인이 의심스럽다며 철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SCIS는 비에니와 배우자가 실제 동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대 계약서나 기타 증거가 결혼 생활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비에니는 이민법원에서 2025년 11월 18일로 예정된 심리에서 자신의 체류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법정 싸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버거는 비에니와 다른 사업자 간 소유권 다툼, 케마(Kemah) 지점의 임대인과의 법적 공방 등 여러 갈등이 겹치며 구설수에 올랐다. 현재 케마 지점은 ‘마감 버거‘(MAGA Burger)로 이름이 변경되는 등 체인 운영에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