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스타그램에 시카고 지도 게시…매장·배달 서비스 여부 관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30, 2025. TUE at 7:55 PM CDT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럭셔리 유기농 마켓’으로 자리 잡은 식료품 체인 ‘에레혼’(Erewhon)의 시카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레혼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에레혼의 맛이 당신의 도시로 배송됩니다. 곧 찾아옵니다’(A Taste of Erewhon Shipping to Your City. Coming soon)라는 문구와 함께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 지도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시카고 진출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에레혼 측은 아직 구체적인 매장 입점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만이 아닌 배달·고스트 키친(ghost kitchen) 형태의 진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로 에레혼은 뉴욕에서 우버 이츠(Uber Eats),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협력해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웰니스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에레혼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시카고 고급 식료품 시장은 새로운 경쟁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특히 화제를 모으는 부분은 셀럽 협업 제품이다. 저스틴 비버 부인이자 셀럽인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이름을 딴 20달러짜리 스무디는 에레혼의 대표 인기 메뉴로 꼽힌다.
시카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드디어 직접 맛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SNS에서도 “시카고에서 헤일리 비버 스무디를 마시는 날이 올 줄 몰랐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에레혼은 단순한 슈퍼마켓이 아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불린다. 유기농 식료품과 더불어 프리미엄 스무디, 건강 토닉, 셰프식 즉석 요리로 유명하며, 수많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들 발길을 모아왔다.
이번 시카고 진출이 실제 매장 개설로 이어질지, 아니면 배송 중심 서비스로 제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에레혼의 등장은 시카고 식료품 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