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녀당 740달러’… 시카고 백투스쿨 비용 급등

딜로이트 보고서: 시카고 학용품 지출, 의류 중심으로 급증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7, 2025. THU at 6:54 AM CDT

백투스쿨 학용품
시카고 학부모들이 자녀 1인당 학용품에 74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시카고에서 학용품 쇼핑 비용이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즌은 연말연시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소매 행사다.

악시오스 시카고는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연례 백투스쿨(Back-to-School) 설문조사’를 인용해, 시카고 부모들이 자녀 1인당 학용품에 전국 평균보다 최대 30%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매트 아담스(Matt Adams)는 “시카고 부모들은 이번 학용품 시즌에 자녀 한 명당 약 74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국 평균인 57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카고는 이미 지난해에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소비 추세를 보인 바 있다.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부모들은 자녀 1인당 평균 747달러를 쓴 반면, 전국 평균은 586달러였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의류’였다. 시카고 부모 70%는 “자녀의 취향이 지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특히 ‘새 학기 첫날 의상’에 과감히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부모의 56%는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71%는 자녀가 속한 가정의 재정 상태가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악화됐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지난 5년간 문구류 및 기타 학용품 가격은 전국적으로 30%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미국의 대중국 수입 관세가 올해 초부터 적용됐으며, 여기에 백팩, 펜, 바인더, 신발 등도 포함돼 있다. 관세는 한때 급격히 올랐다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